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하루 이틀로는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무엇부터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어떻게 자라왔고,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우스운건, 그 중에서 레이나라는 이름으로 말할 수 있는건 정말 적다는 거야. 돌아오면 전부 이야기 할테니까. 지금은 마음으로만 이야기 해둘게.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그건 세자르 루이스가 쓰는 또 다른 이름이야. 대외적으로 알다나의 이름을 쓸 순 없으니까. 바깥에서 나는 에두아르도로 통해. 세자르라는 이름으로 날 부르는건, 세자르의 정체를 아는 이들 뿐이지.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해? 사실 당신을 발견한건 타이스였어. 궁에서 나와 돌아오던 길에 당신을 발견했지. 군인들이 쫓고 있어서, 마땅히 숨겨줄 데가 없었어.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그래서 데려왔던거야. 당신이 누워있던 그 방은 타이스의 방이었고. 당신에 대해 모를리가 없었어. 일부로 모른 척 했던거야.
에두아르도 - 첫만남
[리카르도] 벌떡 일어납니다
[리카르도] ...
[마술탄] 일어나시면 흉부에 통증이 욱신 ..
[마술탄] 목소리 "음? 일어났소?"
[리카르도] 아파서 부들부들 ...
[리카르도] 목소리가 난 쪽을 봅니다.
[마술탄] 리카르도보다 작은 키에.. 고급스런 튜닉을 기조로 한 옷을 입고 있는
[마술탄] 검고 짧은 머리카락에 안경을 낀.. 잘봐줘야 20대 초반쯤으로 추측되는 청년이
[마술탄] 리카르도의 연설문 스크립트를 훑어보다 돌아봅니다.
[리카르도] 뭐
[리카르도] 여튼 적진은 아닌 것 같으니
[리카르도] 침대에서 벌떡 일어서서 걔한테 가서 일단 스크립트를 확 뺏습니
[리카르도] "내놔!" ...
[마술탄] 청년 "너무 격하게 움직이지 않는게 좋소."
[마술탄] 청년 "대충 아홉시간쯤 정신을 잃은듯 하니."
[리카르도] 청년을 말없이 노려보다가
[리카르도] 스크립트를 주머니에 우겨넣고 침대 가장자리에 털썩 앉습니다.
[마술탄] 청년 "운이 좋았소. 발견이 늦었다면 차가운 골목길에서 피를 토하며 죽었거나.."
[마술탄] 청년 "군인들에게 잡혀 취조실로 끌려가서 죽거나 둘 중 하나였겠지."
[리카르도] "그 취조실이 이런 방만 아니면 구경가보고싶은데."
[마술탄] 청년 "아, 여기는 내가 자주 다니는 커티전 하우스요. 상황이 위급한듯 하여 가까운 곳으로 왔소."
[리카르도] 우웩 ...
[마술탄] 청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군." ..
[리카르도] "누구냐."
[리카르도] "당연하지. 머지않아 이런 가게들은 싸그리 없앨거라고."
[마술탄] 청년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불새의 이름 모를 후원자 정도라고 해 두지."
[마술탄] 에두아르도 "너무 타박하진 마시오. 은밀한 활동에는 커티전들만큼 대견스러운 자들도 없으니." 쿡쿡
[리카르도] "알아."
[마술탄] 에두아르도 "그나저나.."
[리카르도] "커티전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냐구."
[마술탄] 에두아르도 "상태가 많이 좋아보이진 않던데."
[리카르도] 인상을 쓰며 담배가 있는지 주머니를 뒤적뒤적
[마술탄] 옷이 갈아입혀져 있어서 없..
[마술탄] 에두아르도 "아, 당신의 피투성이 옷은 버렸소. 곧 새 옷을 가져다 드리리다."
[리카르도] "멋대로 하지 마, 후원자."
[리카르도] "담배 있으면 줘, 후원자."
[리카르도] -_-
[마술탄] 에두아르도 "이런, 이런."
[마술탄] 에두아르도는 방 한가운데의 테이블쪽으로 가서 리카르도의 소지품들로 추측되는 더미에서
[마술탄] 담배를 찾아다 넘겨줍니다.
[마술탄] 손에도 장갑을 끼고 있는 아주 깔끔한 모습이군녀 ..
[리카르도] 받아 물고 피웁니다.
[마술탄] 불을 지펴줍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요양해도 시원찮을판에 너무 혹사시키는 것 아니오?"
[리카르도]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대충 고맙다는 제스쳐를 합니다.
[리카르도] "요양을 해도 고문을 당해도 죽을 판인데 상관 없잖아?"
[리카르도] 연기를 훅
[마술탄] 조금 콜록 ..
[리카르도] 씩 웃습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영 사는데 미련이 없는 사람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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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는 짜릿했어. 옆구리에 총탄이 박힐 줄은 생각도 못했으니까. 놀리는거 아냐. 기분 풀어. 응, 사실 조금은 놀리고 싶었던 것도 있긴 했어. ......흉터를 없앨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빚처럼 남겨두면 언젠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했었지. 결과적으론, 당신이 내게 새긴 최초의 애정이니까 앞으로도 줄곧 둘까봐. 후원자 세자르 루이스로 만나는건 시간이 좀 더 지난뒤일거라 생각했는데 거기서 만나게 되버렸지.
세뇨리타 레이스테르에겐 미안하게됐어. 아, 응. 그런 일이 종종 있으니까. 의사 수업도 받아뒀어. 제대로 된 수술같은건 못해도 약을 쓴다던가 독을 쓰는거엔 익숙해. 마차에서 본 당신의 그 대책 안선다는 표정이 너무 귀여웠어.
세자르 루이스 - 재회
[마술탄] 마차에 오르면..
[레이스테르] (나님은 병주고 약주는 의사인듯..)
[마술탄] 리카르도는 아는 얼굴이네요 ..
[리카르도] 누군데요? ...
[마술탄]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
[리카르도] ...
[마리아] 헝퀴...아는 사람인가..
[리카르도] 네??? ...
[레이스테르] "?" 갸웃
[마리아] 아는 사람인듯 하면
[마리아] "뭐야?" 리카르도에게 물어요
[마술탄] 청년은 레이스테르가 손대려하면 몸을 움직여서 거절합니다.
[리카르도] "....아니, 잠깐."
[리카르도] ...
[레이스테르] "에..."
[마술탄] 에두아르도 "많이 들어본 목소리군?" 피식 ..
[레이스테르] 곤란하네.. 라는 표정으로 리카르도를 봅...
[마리아] "해칠 생각은 아니니까 얌전히 치료 받도록 해요."
[마리아] 청년 어깨를 꾹 누릅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내 몸에 손대지 마시오."
[마술탄] 에두아르도 "치료는 거부하겠소."
[리카르도] "나도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
[리카르도] "거부해서 어쩌겠다고!" ...
[리카르도] "내 총알을 무시하냐?" ...
[마리포사] 일단 전 마차 움직여서 집으러 가라고 합니다 (..)
[마술탄] 에두아르도 "꽤 아프긴 하더군?" ..
[리암] "그럼 얌전히 죽던지."라고 작게 빈정거립니다.
[마리아] 긁적거리더니
[마술탄] 에두아르도 "당신네들 후원자를 이런식으로 대하다가 무슨 꼴 나려고 이러시오?" ..
[리카르도] "후원자가 후원자 티를 내야지 후원자인 줄 알지!"
[리카르도] ...라고 하며 일단 어떤 식으로 아는 관계인지를 밝힙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당신네들이 너무 미적거리길래 내 직접 나선 것 뿐이오." ..
[마술탄] 에두아르도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총알 세례를 맞게 될 줄은 몰랐군."
[리카르도] 잠시 이마에 + 마크를 띄우고 ...
[마술탄] 에두아르도 "의심이 풀렸으면 눈은 좀 풀어주지?" ..
[리카르도] "이번 일이 다야?"
[마리포사]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는데 움직이면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죠"
[리암] 마스터 우리 팀에 대해서는 불새내에서도 비밀 아니었나요?
[마술탄] 여러분들이 올 줄은 몰랐겠죠 ㅇ.ㅇ
[리카르도] 거칠게 눈의 수건을 풀어줍니 'ㅅ'
[리카르도] ...
[마리아] "대화의 탁자를 만드려는 것 뿐이니 치료는 받으세요."
[마술탄] 그럼 좀 여리여리하고 앳된티의 청년이 옷매무새를 바로하고
[마리아] 근데 리카르도 뭐라고 설명해주는 거에요? ...
[리카르도] 후원자라는 거죠 ㅇㅅㅇ
[리카르도] ...
[마리아] 그게 땡?
[마술탄] 에두아르도 "미안하네, 세뇨리타. 사정이 있어 치료는 사양하지."
[리암] 그럼 리카르도를 보고 불새라고 판단한거군요
[마술탄] 네.
[레이스테르] "제대로 된 치료는 하지 않으시더라도 일단 응급처치라도 해두시는게..."
[리카르도] 네 일단은 아까 했다는 설명은 그게 땡.
[마리포사] 저는 아는 사람인가요 (..)
[마술탄] 에두아르도 "나중에 세뇨르 후안이 사정을 묻거든 자네들이 했다고 고자질을 해야지 않는가?" ..
[마리아] 이 사람이 완강하면 리카르도를 보며 어떠케 함? 하고 묻는 눈을..
[리카르도] "...." 빠득
[마술탄] 마리포사는 잘 모르겠네요.
[마술탄] 원래 후원자라는게
[마술탄] 보통 자기 정체를 안내비치고 후원하는 종류가 대다수라..
[리암] 응치라면 나도 스킬 있는데 도와 줄 수 없으려나요;;
[리카르도] "거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볼 때마다 빈정거리는군, 얼굴도 반반한 자식이."
[마리포사] 그럼 사교계에서도 못 본 얼굴이라는 거네요
[마술탄] 네.
[리카르도] 고압적으로 턱을 붙잡고 좌우로 움직입니 ...
[리암] 와락 포박한다던지
[마술탄] 리카르도가 턱을 붙잡고 좌우로 움직이면..
[마술탄] 머리를 쾅
[마술탄] ..
[리암] ..;
[리카르도] 머리를 쾅?
[리카르도] ...
[마리아] 머리를 쾅?
[마술탄] ㅇㅇ
[리암] 기절?
[마술탄] ㄴㄴ
[마리포사] ...리카르도 제지하려다가 제가 대신 맞을 수 있나요?
[마술탄] 이마와 이마를 부딪쳤음
[마술탄] ..
[마술탄] 자기 이마와 리카르도를 ..
[레이스테르] 와.... 마음속으로 박수를 쳐줍..(...)
[마리아] .. 그냥 냅두져 마리포사(..)
[리카르도] 아 ㅋㅋㅋ
[리카르도] ...
[리카르도] "....아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마리아] "우와, 성격 한번."
[마술탄] 에두아르도는 껄껄껄
[리카르도] 라고 멱살을 잡으려다 환자라는 걸 생각하고
[마리아] ㅋㅋㅋ 웃으며
[리암] "조용히 좀 하시지. 들키고 싶소?!"
[리카르도] 씩씩거리기만 합니 ...
[리카르도] "....
[리카르도] "일단."
[마리아] "맞아맞아, 리카르도. 좀 식혀." ㅋㅋㅋㅋ
[마술탄] 에두아르도 "뭐 오해가 있었던 듯 하니."
[리카르도] "이쪽은 내가 알기로는 불새의 후원자라고 하는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마술탄] 에두아르도가 설명을 받으면 고개를 꾸벅
[레이스테르] 하고 치료를 거부한다니 대강 지혈정도만 하고 '이거나 드셍' 하고 진통제나 주고 마리아쪽으로 가서 구경해줍..
[마술탄] 네. 그럼 레이스테르에게 고맙다고 꾸벅하네요.
[마리아] 전 에두아르 뒤와 마차 문 사이에 서 잇슴니다..만..
[마술탄] 에두아르도 "자네들 동료는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옮겼소."
[마술탄] 에두아르도 "살아있을지 죽어있을지는 모르지만, 살아있길 바라시오."
[마리아]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군요." ㅎ_ㅎ...
[마리포사] "용기있는 행위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차 안이지만 예의바르게 인사합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병사들도 그들이 어디 있는진 모를테니."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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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루이스의 데얀에 대한 증오는, 세자르 루이스가 알다나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조건이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자르 루이스로써 살아갈 이유가 사라지는거였으니까. ......미안해. 이건 아직 말로 정리가 잘 안되네. 하지만 조만간, 어떤식으로든 끝날 것 같아. 당신이 있으니까.
세자르 루이스 - 존재 이유
[마술탄] 세자르 "그리고 몬테로를 그런 야망의 길로 밀어넣은 자가 있소."
[마술탄] 세자르 "불새에 잠입한 스파이는, 그 자가 아닐까 추측하오."
[마리포사] "..몬테로가 생각해낸게 아니란 말인가요?"
[마술탄] 세자르 "그렇소."
[마술탄] 세자르 "몬테로는 그 야망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구했고.."
[리암]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직접 그걸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해 준 사람이 있소."
[마리포사] "-잠깐만요. 그렇다면 몬테로에게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불새 내에도 숨어들 수 있는 자가..."
[레이스테르] "...보통 실력자가 아니네요."
[마리아] 차숫가락을 입에 물고 떰떰..한 표정으로 듣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아마 여러분들도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거요."
[마술탄]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마술탄] 그 목소리는, 뭐랄까
[레이스테르] 갸웃
[리카르도] 가만히 듣다가......
[마술탄] 육시를 해도 모자랄만큼 거센 증오로 들끓고 있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프란체스코 데얀이라 하오."
[레이스테르] 그럼 에...
[레이스테르] 눈을 깜박...
[레이스테르] 차를 홀짝...
[마리포사] ".......진담이신가요?"
[마술탄] 세자르 "전 알다나 공을 살해하고, 산도발을 납치하고."
[마술탄] 세자르 "몬테로에게 권력을 이양한 자요."
[레이스테르] 고민에 잠깁니다..
[마술탄] 세자르 "진담? 물론 진담이지." 하고 웃습니다.
[마리아] 헤에...
[리카르도] "어처구니가 없군."
[레이스테르] "그 분이 하셨다는 확증은 있는건가요?"
[마술탄] 세자르는 하하, 하고 웃고
[마술탄] 세자르 "전 알다나 공은 내 숙부님이셨소."
[마술탄] 세자르 "어려서 부터 부모를 잃고, 외톨이가 된 나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오."
[마술탄] 세자르 "...그 아버지를 직접 찔러 죽이는 모습을 직접 본 내가 그 증거요."
[레이스테르] "인상착의가 어떻게 되었죠?"
[리카르도] 눈썹을 찌푸립니다.
[마술탄] 세자르는 정확하게 데얀의 인상착의를 짚어냅니다.
[레이스테르] 딱 선생님임?
[마술탄] 네
[레이스테르] 끄음...
[마술탄] 의심할 여지가 없..
[레이스테르] 찌푸리며 차를 홀짝
[마리아] "왜 그래, 레이스테르?" 'ㅅ'
[마술탄] 세자르 "하여, 나는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소."
[레이스테르] "음 아뇨..."
[레이스테르]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마술탄] 세자르 "하나는 어리석은 일을 하려는 현 정권에 대한 저항. 이것은 내가 불새를 후원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오."
[마술탄] 세자르 "두 번째는 몬테로 알다나 데 알다나를 실각시키고 가문의 복수를 하기 위함. 이건 첫번째 목표와 맞물리고 있소."
[마술탄] 세자르 "세 번째는 프란체스코 데얀과 그 끄나풀들을 소탕하는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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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그건 소피아의 딸의 지부장인 커티전의 이름이야.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여섯살이던 나는, 마녀가 있던 집이 몰락하자 알다나 공의 아래로 들어가게 되었어. 공은 내게 세자르 루이스의 이름을 주었지. 그리고 얼마 후 공의 지인이었던 세뇨라 소피아나와 대면할 일이 생겼어. 그녀가 전대 지부장이야. 그녀는 나를 후계자로 키우고 싶어했어. 공도 내가 남자로써만 살 수 없을거란걸 알고, 순순히 그녀에게 교육을 허락했어. 알다나 공은 내게 알다나의 귀족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남자의 호기를 가르쳤고 소피아나는 커티전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여자의 생존법을 가르쳤지. 우아하고 아름답고, 고고하며, 예의바르고, 어둡게 빛나는 흑진주. 타이스는 그런 여자였어.
타이스 - 까스띠예의 흑진주
[마술탄] 타이스는 여러분들이 내려오면 일어나 한사람 한사람 인사합니다.
[레이스테르] 피곤에 쩔어서 있는건 사람이고 앉은건 소파고 에이 몰라.. =ㅅ= 분위기로 흐느적
[마술탄] 타이스 "우선 이런 천박한 차림으로 방문하게 된 것을 사과드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전언을 전한 후 바로 입궁해야하기에 피치못하였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리암] '어디가 천박?'
[마술탄] 뭐 서민들의 눈으로 보면
[마술탄] 지나치게 화려하긴 해요 ..
[마술탄] 흑진주 목걸이는 사이사이에 다이아가 박혀있고
[리카르도] "상관없습니다. 좋기만 한데요." 좀 초췌한 얼굴로 소파에 늘어져서
[마술탄] 그 외에도 가슴골까지 늘어진 진주목걸이에..블라블라
[리카르도] 악의없이 말합니
[마술탄] 그럼 타이스는 살짝 눈웃음 짓고 앉습니다.
[리카르도] "다만 이런 곳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군요."
[마리아] 잠이 덜 깬 얼굴이지만 오호 이쁜 언니 하고 멍때립니..
[마술탄] 타이스 "그 때 뵙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세뇨르 페란." 웃음
[마리포사] "세뇨르 마르티네즈는 무사하십니까?"
[리카르도] 언제? 하다가 음 .... =_=
[마술탄] 타이스 "네, 무사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세뇨르 페란이 누워계셨던 그 방의 주인이었고요." 후후
[리카르도] "....아 그랬군요?" .........
[리카르도] "엄청난 영광이네요. 하필이면 그때 출타중이셨나봅니다." ...
[리암] 리카르도를 스윽..
[마술탄] 타이스 "후후... 개인적인 이야기는 조금 후에... 우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소피아의 딸들은 불새 여러분들꼐서 조력한 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마리아] 어..멍... 소피아..소피아의 딸들?!
[마리아] 왜왜왜왠지 잠이 확 깨지 말입니다
[리카르도] "...그랬었군요."
[마술탄] 타이스 "그리고 목적이 함께하는 한, 저희들은 불새 여러분들을 조력할 것입니다."
[마리포사] "저희의 미력한 힘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기쁠 뿐입니다."
[리카르도] 빙그레 웃고 "국가에서 보다체와 성매매 국가 교역을 한다는데..."
[리카르도] "우리도 이쪽의 진보정치단체와 저쪽의 여성인권단체가 교역을 해야죠."
[리카르도] 잘됐다고 생각하며 ^_^ ...
[마술탄] 타이스 "앞으로 많은 투쟁을 해야하지요." 웃음
[마술탄] 타이스 "불새의 사상은... 예전부터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마리아] 잠이 깬 나머지 반사적으로 얼어버린 바른 자세로 어버버 듣기만 합니다
[마리포사] "지켜보신 결과는 어떠셨는지요?"
[마술탄] 타이스 "세뇨르 페란의 현 시장 원리에 희생되는 서민들의 모습을 옹호하고 비판하는 글들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지요."
[마술탄] 타이스 "참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올바른 인권과 권리의 시대를 만드는데 불새가 기여하는 점이 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리포사] "깊은 이해해 감사드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앞으로도 종종 가르침을 구하고 싶습니다." 하고 웃으며 리카르도를 봅니다.
[리카르도] "훌륭한 안목의 지지자가 생겨서 영광입니다."
[리카르도] "저야말로."
[리카르도] 약간의 호승심을 담아서 보며 웃습니다.
닫기
타이스로 당신을 찾아가기 시작했어. 그럴 일이 없어야 했는데. 마음이 끌려버려서. '여자'인 내가, 당신에게 다가가려면 그 방법밖엔 없었으니까. 대리만족 같은 거였어. 당신 사상과 글에 대해 말한건 거짓이 아냐. 어떤 의미로는 그것들 때문에 당신이란 존재를 느끼기 시작한거니까. 불꽃 같았어. 그건...... 아아, 이 부분은 말 안할래. 그러니까, 타이스가 되어 말하면 말할 수 있는 것들은 레이나인 '내'가 말하려면 지나치게 용기를 내야해. 부끄러우니까...... 이해해줘.
꽃과 대지 이야기를 했지. 말야, 당신 삶에 미련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꺼낸 말이었어. 당신의 자세를 존중해주고 싶었어,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어---라고 내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 말이기도 했고. 당신은 진실로 태양만을 바라보는 꽃 같았어.
타이스 - 꽃과 대지
[마술탄] 타이스 "꽃을 보고 계셨습니까?"
[마술탄] 무릎을 살짝 굽혀 인사하면서 말합니다.
[리카르도] "그래, 꽃을 본다는 건 좋은 거지." 되도 않는 말을 하다가
[리카르도] 응? 하고 ...
[리카르도] 뜨악해서 돌아봅니다 ...
[마술탄] 그럼 조용히 웃고
[리카르도] "아, 실례했습니다."
[리카르도] "아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마술탄] 타이스 "아닙니다. 꽃을 보는건 좋은 일이지요. 평온한 시간을 방해한 것이 아닌가 걱정되네요."
[리카르도] "아 아뇨. 딱히 꽃을 감상하고 있었던 건 아니고."
[리카르도] 약간 결사적으로 부정합 ..
[리카르도] "어제 하루종일 종이와 씨름하다보니."
[리카르도] "좀 자기생각에 박혀 있었군요."
[마술탄] 타이스 "가끔 환기해 두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저는 꽃을 보면 남자들이 떠오르곤 하지요."
[리카르도] "그건 좀 특이한 비유군요?"
[리카르도] "보통은 성별이 반대가 아니던가요?"
[마술탄] 타이스 "꽃은 하늘을 보고 피어납니다." 미소
[마술탄] 타이스 "태양을 보고, 하늘만을 보며 솟아오르고, 피어나려 하지요."
[마술탄] 타이스 "그것은 그들의 기개와 용기, 그리고 하나만을 향해 달려나가는 저돌적인 면모와 같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그리고 여자는.."
[마술탄] 타이스 "대지지요."
[리카르도] 집중해서 듣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꽃들이 하늘만을 사랑할지라도, 꽃을 피어나게 해주고, 사랑으로 받아주는."
[마술탄] 타이스 "그리고 그렇게 피어나는 꽃들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안아주고, 또 쉬게 해 주는."
[마술탄] 타이스 "동물의 세계에서도 수컷이 암컷보다 더 아름답잖아요?" 웃음
[리카르도] 표정이 좀 변합니다.
[리카르도] 타이스의 말 자체에 다소 감화된듯. 타이스라는 인물을 보는 게 아니라...
[리카르도] "탁월한 비유로군요."
[리카르도] "놀랍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리카르도] "저는 여성들의 그런 능력에 매번 놀라게 됩니다."
[리카르도] "은유와 직유는 사유를 생각지도 못한 영역으로 확장시키곤 하지요."
[마술탄] 타이스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이지요?"
[리카르도] 싱긋 웃고
[리카르도] "이것은 꽃이다."
[리카르도] "이것은 악이다, 이것은 정의이다, 이것은 반역이다, 이것은 혁명이다."
[리카르도] "이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는 언어에는 힘이 없죠."
[리카르도] "꽃은 남자이다. 라고 했을 때 꽃은 폭발적인 의미를 갖게 되죠."
[리카르도] "하지만 저는 그런 능력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리카르도] "오직 여성만이 탁월하지요."
[마술탄] 타이스 "어머..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누구나 잘할 수 있는것과 부족한 것은 필요한 만큼, 필요하지 않은 만큼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마술탄] 타이스 "상호 보완하면서 그렇게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리카르도] 끄덕끄덕
[리카르도] "그래서..."
[리카르도] "꽃은 결국 그러다가 시들어서 대지에 떨어져 흙이 되나봅니다."
[리카르도] 아무런 사심 없이 말합니다.
[마술탄] 타이스 "네, 비록 하늘이 알아주지 않더래도. 대지는 꽃을 자랑스러워하며 안아 새로운 생명을 자아내겠지요."
[마술탄] 타이스 "거리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리카르도] 아.
[리카르도] "이거 죄송합니다. 밖에 세워뒀군요."
[리카르도] ....제길 난 왜이리 생활감각이 없는걸까 .... 라고 잠시 자괴감에 빠집 ...
[마술탄] 타이스 "괜찮습니다." 하고 웃고
[마술탄] 타이스 "밖에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꽃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었을테니까요."
[리카르도] "그 대화가 즐거웠다면 다행이군요."
[리카르도] "들어가시죠."
[리카르도] 무마무마
[마술탄] 타이스 "그럼 사양치 않고." 미소
[리카르도] 안내해주고...
[리카르도] "저희 단원들에게 하실 말이 있으신 겁니까?"
[마술탄] 타이스 "아니오, 세뇨르 페란의 고견과 학식을 청해 듣고자 하기 위해 왔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시간을 뺏는 일이 될까요?"
[리카르도] 그러면 약간 놀란 얼굴을 했다가
[리카르도] "그럴 리가요."
[리카르도] "저야말로 영광이군요."
[리카르도] 좀 자신감있게 씩 웃고
[리카르도] 서재로 가요.
[마술탄] 타이스는 준비된 학생의 자세로 필기도구를 챙겨 리카르도의 안내를 받습니다.
[리카르도] "...만반의 준비를 하셨다는 느낌이군요."
[리카르도] 다소 예외라는 표정으로 머엉 하며 앉을 자리를 내줍니..
[마술탄] 타이스 "어떤 학문을 찾아보았어도, 세뇨르 페란의 사상만큼 과격하고, 강렬하며 미래지향적인 것이 없더군요."
[리카르도] "그건 칭찬인가요?" :)
[마술탄] 타이스 "아주 강렬한, 사람을 끌어당기고 세상을 끌어당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웃음
[리카르도] 타이스가 그렇게 말하면
[리카르도] 기쁜 빛을 숨기지 못하고
[리카르도] 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난처해해요.
[마술탄] 타이스 "불초 모자란 학생이지만,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리카르도] "...아직 저도 많이 부족하고.. 치기와 객기로 무장한 청년일 뿐이지만."
[리카르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닫기
삼부회 전후로 해서 지금까지...... 거의 쉴 수가 없었어. 어마어마한 스케쥴이었으니까. 세자르 루이스의 행동을 줄이면 괜찮았을테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 왜 그랬는지, 인력같았어.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어. 세자르 루이스는 리카르도 페란과 함께하고 싶어했어. 위태로운 '친구'를 내버려둘 수 없게 되버렸어. 인정해. 어차피 내 마음이라면, 나는 당신에게 무서운 속도로 끌리고 있었던 거야. 당신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의연함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했어. 지켜주고 싶었어.
세자르 루이스 - 강 바람
[마술탄] 세자르 "난 역시 궐련은 안맞아."
[리카르도] "그럼?"
[마술탄] 세자르 "곰방대에 생잎을 태우는게 좋네."
[리카르도] "응. 아날로그한 취향이구나."
[리카르도] 피식 웃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멋스럽지 않나? 느릿하게 태워야하고."
[마술탄] 세자르 "깊게 빨아들여야하니 어쩐지 몽롱해지고."
[리카르도] "글쎄."
[리카르도] "나는 담배에서 딱히 그런 걸 바라지는 않아서."
[리카르도] "뭐랄까, 예쁘고, 멋스럽고, 여유롭고, 보기 좋고, 그런 건 역시 잘 모르겠어."
[리카르도] "그래서 당신은 신기해."
[마술탄] 세자르 "그런가?"
[리카르도] "여자들도 그정도로 의식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마술탄] 세자르는 리카르도의 말에 뭔가 곰곰..
[리카르도] ㅇㅅㅇ ...
[마술탄] 세자르 "왜, 겉치장이 화려할수록 겁쟁이라는 말이 있잖은가."
[마술탄] 세자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리카르도] 에.. 표정이 어때요?
[마술탄] 굉장히 자조적인 느낌이에요
[마술탄] 냉소적이기도 하고..
[리카르도] 그럼 약간 당황합니 ( ...)
[리카르도] "아, 아냐. 그렇지 않아."
[리카르도] "어떤 식으로든 뭔가를 지향하고 추구할 게 있다는 건 좋은 거야."
[리카르도] "결핍된 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로 승화하는 거고."
[리카르도] "아무리 위대한 사상이든 업적이든 간에, 뭐든지 처음에는 결핍에서 시작해."
[리카르도] "그런 거야."
[리카르도] 또박또박 떠벌떠벌
[마술탄] 세자르는 눈을 깜박깜박..하더니
[마술탄] 세자르 "위로해줘서 고맙네." 웃습니다.
[리카르도] "위로 아니야." -.- ...
[마술탄] 세자르 "난 그런식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말야."
[리카르도] "그래, 그럼 이제부터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도록 해." 명령조 (응?)
[마술탄] 세자르 "그렇게 하지." 후후
[리카르도] "하지만 뭐든지 단지 남한테 강요하면 그때부터 미친놈이 되는 거니까 조심해야 하는 거지."
[마술탄] 세자르는 곧이 곧대로 끄덕끄덕
[마술탄] 세자르 "자네 이야기를 듣는건 기분이 좋아."
[리카르도] 음... ( ,....)
[리카르도] "그 점도 별나지." ( ...)
[마술탄] 세자르 "그건 나도 인정하네." 하하
[리카르도] "나는 분위기를 망쳐놓는 사람이지 별로 부드럽게 해주는 사람은 아닌데."
[마술탄] 세자르 "꼭 상냥하고 부드럽게 대해야만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
[마술탄] 세자르 "자네의 생각이, 사상이, 행동하는 태도나 신념이. 그런 것들이 좋은거야."
[리카르도] "...뭐, 그건 그렇지만."
[리카르도] 그럼 약간 웃고
[리카르도] "고마워."
[마술탄] 세자르 "별 말씀을."
[리카르도] 가볍게 말하고 베란다 밖을 내다봅니다.
[마술탄] 여름 낮이라.. 강물은 아주 느긋하게 흘러간다는 인상입니다.
[리카르도] 눈을 가늘게 뜹...
[리카르도] "시간이 안 가는 것 같네."
[마술탄] 무겁고 습진 바람이 훅하고 불어오고, 햇살에 물결이 부서져서 눈부시네요.
[마술탄] 세자르 "그렇지. 가만 보고 있으면 이대로 눈 감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드네."
[리카르도] 흐응.
[리카르도] "기분은 좋지만 어쩐지 속는 느낌인데."
[마술탄] 세자르 "그런가?" 웃음
[리카르도] "환상 같으니까."
[마술탄] 세자르 "자네는 실존하지."
[마술탄] 세자르 "나는 지금 묘한 경계에 있어."
[리카르도] "어째서?"
[마술탄] 세자르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마술탄] 세자르 "후회일지도. 후회일거야."
[리카르도] ㅇㅅㅇ..?
[리카르도] "후회가 발목을 잡나?"
[마술탄] 세자르 "배부른 소리같지만, 진짜 삶이 아니게 살아온 것이 가끔은 시릴만큼 고독해."
[리카르도] "진짜 삶이라."
[리카르도] 물끄럼...
[리카르도]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리카르도] "이름을 받았을 때부터?"
[마술탄] 세자르 "...이런 삶을 선택한 그 순간부터. 그래, 그쯤이겠군."
[리카르도] "고독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어?"
[마술탄] 세자르 "했었지. 하지만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어."
[리카르도] 마술탄
[리카르도] 세자르가
[리카르도] 어디부터 어디까지 활동하나요? 불새 말고 대외적으로.
[마술탄] 랄까..
[마술탄] 몰라요
[마술탄] ..
[리카르도] ..
[마술탄] 소피아즈도터라는건 알고있고
[마술탄] 뭔가 그에 관련된 일을 한다는정도는 아는데
[마술탄] 얘가 무슨 일을 어디에서 어디까지 하는지는 모름
[리카르도] 넵
[리카르도] "이겨낼 수 없을 정도의 삶이야?"
[마술탄] 세자르 "언젠간 분명 무너질거야. 가까운 시일에는."
[리카르도] 찌푸...
[마술탄] 세자르 "차라리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웃음
[마술탄] 세자르 "마음은 편해질테니."
[리카르도] "그런 식으로 하면 안돼."
[리카르도] "감수하겠다고 선택하고 결정을 내린 자기 자신은"
[리카르도] "적어도 진짜였잖아."
[리카르도] "하루 일과를 불어봐. 잡생각이 안 들도록 스케쥴링을 해줄까?" ( ...)
[마술탄] 세자르 "사양하지. 아가씨들을 만나지 않고 살 순 없다고." ...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좀 더 버텨보지." 웃습니다.
[리카르도] "도와줄 게 있으면 얘기해."
[마술탄] 세자르 "고맙네. 정말로."
[리카르도]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지금까지는."
[마술탄] 세자르 "자넨 화내겠지만."
[마술탄] 세자르 "자네가 거기에 있는 사실 자체로도 이미 무척 고맙다고."
[리카르도] 물끄..
[마술탄] 세자르 "확실한 색채로 실존하고 있으니까."
[마술탄] 세자르 "희뿌옇게 흐려지는 나를 볼 수 있네."
[리카르도] "내 눈엔 별로 희뿌옇지 않은데." 웃음
[마술탄] 세자르 "그렇다면 다행이지." 하하
닫기
왜 그런 말들을 해버린걸까. 지쳐서, 잔뜩 힘들어서 투정을 부리고 싶었는지도 몰라. 고독했어. 타오르는 여름날에도 얼어죽을 것 처럼 추웠어. 당신이 거기 있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족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당신의 존재가 사라질 뻔한 일이 생겼잖아. 무서웠어. 두려웠어. 당신이 없는 세상도 꿋꿋하게 살 수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막상, 내가 모르는 곳에서 당신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니까 견딜 수가 없어졌어. 당신을 찾아가면서, 나는 이 세상에 있지도 않은 테우스의 이름을 불렀어.
누구든 좋으니까, 제발 그를 살려주세요, 제발, 내 모든걸 버려도 좋으니까, 제발!
세자르 루이스 - 바램
[마술탄] 드물게, 라기보다 처음으로
[레이스테르] 아침 기념 리카르도 상태를 마지막으로 살피고...
[마술탄] 상당히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타난 세자르가 사색이 되서 찾아옵..
[레이스테르] 식사를 건내주다가 응?
[마리아] "..사랑받고 있다니까." 중얼
[레이스테르] 하고 총총 나가봅니다.
[리암] 지나가다가 발견하면 간단히 목례
[리카르도] 미음 먹기 싫 -ㅠ- 하고 있 ..
[마술탄] 세자르 "세뇨리타 레이스테르! 그는?"
[레이스테르] "어머.. 안녕하세요"
[마리아] 할 일 없다고 아침에 나가놀다가 한숨 포옥
[레이스테르] 라고 하다가..
[레이스테르] 아..
[레이스테르] "지금 방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계실거예요" 하고 안내합니다.
[마술탄] 세자르는 그 말에 눌러죽이듯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레이스테르] 안내하면서
[레이스테르] 간단하게 건강상태에 대해
[레이스테르] 브리핑해줍....
[마술탄] 다른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레이스테르 말에 끄덕끄덕
[마술탄] 리카르도는 미음 시러 -ㅠ- 하다가 보게되겠..
[리암] 플로라용 아침 식사를 들고 방으로 갑니다
[마술탄] 세자르 "자네!"
[리카르도] 미음 시러 하면서 식판을 옆에 밀어놓고 손톱깎다가
[리카르도] (...)
[마술탄] 좀 화난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리카르도] "....아."
[마술탄] 리카르도의 멱살을 확 잡아서
[마술탄] 상태를 봅..
[레이스테르] 테이블위에 두사람분의 차를 준비해두고...
[리카르도] "...야!" ...
[레이스테르] 총총 사라져줍...
[리카르도] "다짜고짜 뭔 짓이야! 이거 놔!"
[마술탄] 세자르 "후유증은?"
[레이스테르] 마리아도 끌고 사라집..
[마술탄] 세자르 "머리가 아프거나 환상을 본다거나?"
[리카르도] 그런 거 있어요?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의식이 갑자기 몽롱해진다던가, 그런건?"
[마술탄] 없어요 ㅇㅇ
[레이스테르] 있을리가..'ㅅ'
[마리아] "구경하고 싶었는데에..;ㅅ;(몽테뉴어)"하면서 끌려나갑ㄴ..
[리카르도] 도릿
[리카르도] "없어."
[리카르도] "멀쩡해. 괜찮아."
[리카르도] "....."
[마술탄] 그럼 잡았던 손을 놓고
[마술탄] 눈을 감고 크게 한숨 쉽니다.
[마술탄] 세자르 "...그래. 다행이군."
[리카르도] "..."
[리카르도] "안 먹었어. 그거."
[리카르도] 손에서 풀려나면 옷을 툭툭 정리하면서
[리카르도] 말해요.
[마술탄] 세자르 "그건 그런 효과는 없네. 그들이... 악독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네."
[마리포사] (앗 남편왔다 잠시...)
[마술탄] 세자르 "...무사해서 다행이군."
[리카르도] 세자르 표정이? ...
[리암] (세자르 수였나 했더니 공이었...)
[마술탄] 지친듯이 안도한 얼굴이에요.
[마술탄] 얼굴에 그늘이 좀 많..
[마술탄]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 시달린 상임
[리카르도] "....걱정했어?"
[리카르도] 불쑥 묻습 ㅇㅁㅇ (...)
[마술탄] 세자르 "뭐...!" 리카르도가 불쑥 물으면 뭔가 크게 놀란듯 하다가
[마술탄] 헛기침을 하고
[마술탄] 세자르 "걱정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찾아오지도 않았네!"
[마술탄] 하고 흠
[마술탄] ..
[리카르도] ...
[마술탄] 뒤늦게 옷 매무새등을 바로잡습 ..
[마술탄]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카락도 정리하고 ..
[리카르도] "늦었어." 손을 내젓습 ...
[마술탄] 세자르 "어쨌든!"
[마술탄] 세자르 "그만하길 다행으로 알게."
[리카르도] 좀 짖궂던 표정이 풀어지면서
[리카르도] "나도 알아."
[리카르도] "솔직히....."
[리카르도] "사람들이 정말로 움직이지 않을지도"
[리카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리카르도] "그럼 끝장이라고."
[마술탄] 세자르 "언제죽어도 상관없다...였지 않았나."
[리카르도] "....."
[리카르도] "아니. 적어도
[리카르도] "내가 어디까지 이루었는지는 눈으로 확인하고 죽고 싶었어."
[리카르도] "내가 견딘 값이"
[리카르도] "가치없지 않았다는 걸 보고 죽고 싶었어."
[리카르도] "동료들이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건 보고 죽고 싶었고."
[리카르도] "내가 기획한 일들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건 확인하고 죽고 싶었고."
[리카르도] "네가..."
[리카르도] 그러다가 한숨
[마술탄] 세자르 "내가?"
[리카르도] ".......살고 싶었어..."
[마술탄] 세자르 "...그래."
[리카르도] 고개를 숙입니다.
[마술탄] 세자르 "잘 견뎠네. ...잘했어. 죽지 않아서 다행이네."
[리카르도] 세자르 팔을 붙들고 늘어집니다.
[마술탄] 세자르는 리카르도의 머리를 안아줍니다. 토닥토닥
[리카르도] "....다행이야."
[리암] ........
[리카르도] "네 이름 말하지 않아서."
[리카르도] 눈 감고 조금 힘없이 중얼거립니다.
[마술탄] 세자르 "멍청하긴. 그럴 때는 말해도 돼."
[마술탄] 세자르는 조금 웃음
[마술탄] 세자르 "난 자네처럼 허술하지 않아서 금세 다른 이름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단 말야." 킥킥
[리카르도] 아아 그러심카
[리카르도] 재수없다고 팍 물러섭 ( ...
[리카르도] "신념의 문제다." ...
[마술탄] 세자르는 빙긋 웃고
[마술탄] 세자르 "그러시겠지. 하나의 고비를 넘겼어. 축하하네."
[리카르도] "아아."
[마술탄] 세자르 "싫어도 자네의 이름은 사람들에게 불려질테고."
[마술탄] 세자르 "자네가 알리고자 그리 노력했던 신념은 자라나기 시작하겠지."
[마술탄] 세자르 "조금 더 지켜보게나."
[마술탄] 세자르 "어떤 꽃을 피울지 까지만이라도."
[리카르도] ....끄덕.
[마술탄] 세자르 "그 결실은..."
[마술탄] 세자르 "자네의 동료들과, 내가 지켜봐 주겠네."
[마술탄] 세자르 "약속하지."
[리카르도] 그러면 씨익 웃고요.
[리카르도] "믿을게."
[마술탄] 세자르 "그래." 웃음
닫기
세자르 루이스로, 가능하다면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과, 세자르 루이스를 버리고 진짜 나를 알리고 싶다는 욕망. 내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았어. 이미 세자르 루이스와 타이스의 존재는 지나치게 커져버려서 진짜 내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었으니까. 바로 잡아야했어. 이대론 안돼. 안된다고 질책하면서, 세자르 루이스를 말하면서 견고해지려고 했어. 하지만 말할 수록 무너져 내려버려. 당신을 속이고 있다고 처음으로 죄책감을 느꼈어. 무슨 말을 붙이건 변명밖에 되질 않아.
이미 믿기 시작한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을까.
세자르 루이스 - 토로
[리카르도] "너 말야...."
[리카르도]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전에 이야기해도 괜찮아."
[리카르도] "지금은 나랑 너밖에 없어. 아무것도 너를 위험하게 만드는 건 없다고."
[마술탄] 세자르는 눈을 크게 뜨고 리카르도를 봅니다.
[리카르도] "그런데도 너는 항상 아슬아슬해보여."
[마술탄] 세자르 "나는..."
[마술탄] 세자르는 어렵게, 조금 억눌린 목소리로
[마술탄] 리카르도의 시선을 피하고, 어둠이 내린 저편을 보면서 말합니다.
[마술탄] 세자르 "내가 어떻게 살아왔을 것 같나?"
[리카르도] "...질문을 돌려주는군." 웃음
[마술탄] 세자르 "그저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고 싶은거야."
[리카르도] 진심어린 목소리로 말해요. "복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삶과 운명을 맞바꾸고 한길로만 걸어왔겠지. 그건 황폐하고 외로운 길이야."
[리카르도] "자신을 감추고 웃음으로 흘리는 일에 너무 익숙해."
[리카르도] "내가 너라면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나 스스로도 헷갈릴 것 같아."
[리카르도] "고독해보여서..."
[마술탄] 세자르 "...가끔은 나도 내가 거짓이라고 느껴지니까." 눌러죽이듯이 웃고
[리카르도] "...어둠을 앞두고 혼자 불침번서는 동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뜬 순간 문득 낯설었어."
[마술탄] 세자르 "...내가 두려워하는 최초의 기억은, 알다나 공을 만나기 전의 일이야."
[리카르도] "만나기 전..?"
[마술탄] 세자르 "나는 고아였던 것 같아. 어릴 때 일은 잘 기억나지 않아."
[마술탄] 세자르 "그리고 한 귀족가가 사용인으로 키우기 위해 데려다 길렀지."
[마술탄] 세자르 "그 집안의 가주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보다체의 마녀를 아내로 맞아들였어."
[리카르도] .....흠.
[마술탄] 세자르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마녀는 머잖아 저택 한쪽에 떨어진 별관에 가둬졌어."
[마술탄] 세자르 "나는 그 마녀가 죽을 때 까지 옆에서 시중을 들었지."
[마술탄] 세자르 "아무도 다가오지 않고, 아무도 찾지 않고, 낮에도 밤처럼 캄캄한 별관에서, 병들어 죽어가는 마녀를 돌봤어."
[마술탄] 세자르 "식사를 가져가는 그 때만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리카르도] "...." 가만히 쳐다보고 있어요.
[마술탄] 세자르 "마녀는 가둬진지 1년도 되지 않아 죽었다."
[마술탄] 세자르 "가둬졌을 때 부터, 죽을 때 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죽은듯이 살았다."
[마술탄] 세자르 "그녀는 죽기 전에, 잔뜩 말라 비틀어진 손으로 나를 어루만졌어. 고맙다고 했어."
[마술탄] 세자르 "죽여줘서 고맙다고했지. 그리고, 내게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키스를 남겼다."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아무도 시키지 않았어. 나는......"
[마술탄] 세자르 "지독하게 어둡고 차가운 그 어둠이 싫었어."
[마술탄] 세자르 "무서워서 떠나고 싶었어. 그래서.."
[리카르도] "......괜찮아."
[리카르도] "괜찮아."
[리카르도] 손을 꽉 잡아줍니다.
[마술탄] 세자르 "그녀의 식사에....."
[마술탄] 세자르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마녀 때문인지, 아닌지, 그런건.."
[마술탄] 세자르 "그래 그런건 중요한게 아냐."
[마술탄] 세자르 "알다나공은... 그 사람은 내 아버지나 다름없었어."
[마술탄] 세자르 "어렸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다."
[리카르도] "그 이후로 알다나공이 거두었나?"
[마술탄] 끄덕.
[리카르도] "...어떻게 너를 보고?"
[마술탄] 세자르 "그 집안이 몰락한 후 흩어지는 사용인들 중 한명이 그 분 아래로 들어갔어."
[마술탄] 세자르 "우연히 눈에 띄었지. 자랑이지만, 충명했거든. 알아보신게지." 하고 킥킥
[마술탄] 세자르 "소피아의 딸들과 이어준 것도 그 분이셨어."
[리카르도] 끄덕.
[마술탄] 세자르 "하늘과 같은 사람이었다."
[마술탄] 세자르 "엘 바고의 가면을 쓰고, 나라를 위해 불의에 굴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어."
[마술탄] 세자르 "동경이었다."
[리카르도] 그러면 좀 괴로운 표정으로 이마를 짚어요.
[리카르도] ...다가 표정을 다시 풀고요.
[마술탄] 후후
[마술탄] 세자르 "그분은 내가 이렇게 살아가길 원하지 않을테지만 말야." 으쓱
[마술탄] 세자르 "한 때 살아갈 의미를 주신 분이니, 원수정도는 갚아드리고 싶은거야."
[리카르도] "이해해."
[리카르도] "하지만 현재를 지탱하는 게..."
[리카르도] "아니, 현재는 괜찮아."
[리카르도] "이루고 난 후에는 어떻게 될지 생각해봤어?"
[마술탄] 세자르 "진실된 나를 찾고싶어."
[마술탄] 세자르 "내가 선택한 길이지만..."
[마술탄] 세자르 "이렇게 살 순 없으니까."
[마술탄] 세자르 "그리고.."
[마술탄] 세자르 "자네가 이루고자 하는걸 보고싶으니까." 웃음
[리카르도] "그건..."
[리카르도] "네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있든 내가 반드시 보여줄 일이야."
[리카르도] "그리고..."
[마술탄] 푸흡
[마술탄] ..
[리카르도]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 거잖아?"
[리카르도] "나는 네가 소피아즈 도터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마술탄] 세자르는 연신 푸흡 큭큭 (..)
[리카르도] "...뭐가 웃겨!"
[마술탄] 세자르 "아, 아냐. 그리고?"
[리카르도] "...아니 막상 모른다고 하니 궁금한데? 정확히 뭘 하고 있는 거냐?" ...
[마술탄] 세자르 "하라는 일은 뭐든지 하지. 나 꽤 높은 사람이라네."
[리카르도] 흐응.
[마술탄] 세자르 "보통은 여권 신장에 관련된 일을 지시하고 지휘하고.. 직접 뛰기도 하고."
[마술탄] 세자르 "정치적인 일도 하지."
[리카르도] "그 마녀가 너에게 내린 그 어떤 것이..."
[리카르도] "뭔가, 그. 직접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거야?"
[리카르도] 진지하게 물어요.
[마술탄] 세자르 "음. 그런건 아냐.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그런 종류의 저주나... 축복은 아니었네."
[마술탄] 세자르 "두 가지의 운명이 있다고 했었네."
[마술탄] 세자르 "그녀가 원래 운명을 꼬아버린건지, 아니면 원래 있는 운명에 가도록 부추긴건지는 몰라."
[마술탄] 세자르 "죽을 힘으로 건 마녀의 힘은 정체불명일때가 많으니까." 으쓱
[리카르도] "아마 너는 이미 한 가지를 선택했겠군."
[마술탄] 세자르 "그래.. 이미 선택해버렸지."
[리카르도] "그렇다면 괜찮아."
[리카르도] "누군가에게 강제당한 게 아니라면.... 그게 네 의지였다면."
[리카르도] "운명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
[리카르도] "네가 어떤 심정으로, 어떤 다짐으로 그 길로 들어갔는지가 중요한 거지."
[리카르도]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으면 돼. 그리고 너는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총명하고, 사람들의 신뢰를 받으며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리카르도] "...너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마술탄] 세자르 "....."
[리카르도] "살아있는 한."
[마술탄] 리카르도가 (아까부터) 쥔 손을 마주 꼭.
[마술탄] 세자르 "...고마워."
[마술탄]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을 보이지않습
[리카르도] 고개를 젓습...다가
[리카르도] "수줍어하긴." 하하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리카르도] "너도 수줍어하니까 귀여운 데가 있다." (...)
[마술탄] 세자르는 푸흐, 하고 좀 웃는 소리를 내더니 한동안 그렇게 있다가
[마술탄] 멀쩡한 얼굴로 고개를 듭니다.
[리카르도] "정색하네." ...
[리카르도] "재미있는 얘길 해줄게."
[마술탄] "해보게."
[마술탄] 정색한다는 말에는 무덤덤 ..
[리카르도] "나는 윤리철학은 전공이 아니지만, 개인적인 이론은 하나 가지고 있어."
[마술탄] "어떤?"
[리카르도] "그리고 검증할 자신이 있는데."
[리카르도] "큰 행복이나 영광을 누릴 권리는, 비참한 실수와 곤궁 이후에야 온다는 거야."
[리카르도] "그만큼 큰 비극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윤리를 갖게 되지."
[리카르도] "사람들은..."
[리카르도] "일부 불신자들은, 테우스가 일방적으로 인류에게 죄를 짓게 만들고 그걸로 지옥에 갈 죄를 묻는다고 오해해."
[리카르도] "잘못된 생각이야."
[마술탄] 세자르 "동의하네." 끄덕
[리카르도] "죄를 지었기 때문에 낙원으로 갈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거지."
[리카르도]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다고 생각해."
[리카르도] "나도 유년기에 실수하지 않았더라면..."
[리카르도]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거야."
[마술탄] 세자르 "뼈아픈 실수...인가."
[리카르도] 끄덕.
[리카르도]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
[마술탄] ..끄덕
[리카르도] "실수나 결핍 같은 걸로 자기 위안만 하고 있거나, 후회만 하고 있지 않고"
[리카르도] "그걸 다른 것으로 승화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리카르도] "반드시 용서가 있다."
[리카르도] "신이든, 세상이든, 우주이든,"
[리카르도] "원수이든, 실수를 저지른 누군가이든,"
[리카르도] "자기 자신에게서든, 반드시..."
[리카르도] "아무도 안해준다면 내가 너한테라도." 웃음
[리카르도] "그렇게 되게 되어 있어."
[리카르도] "모든 게."
[마술탄] 세자르 "...내가, 머잖아.."
[마술탄] 세자르 "자네에게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해주겠나."
[마술탄] 세자르 "비겁하다고 말해도 좋네." 웃음
[마술탄] 세자르 "..정말 비겁한지도."
[리카르도] 빤히 쳐다보면서
[리카르도]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리카르도] "...근데 뭐야, 무슨 일이라도 저지르려고?" 웃음
[마술탄] 세자르 "그럴 생각인데." 담담 ..
[리카르도] "쫌 무섭다?" ...
[리카르도] "미리 말해주면 안돼? 준비 좀 하게." ...
[마술탄] 세자르 "안되네. 지금은." ..
[리카르도] ...뭐길래...
[마술탄] 세자르 "...혹시나 무슨 일이 있더래도."
[마술탄] 세자르는 뭔가 말을 생각하다가
[마술탄] 세자르 "내가 자넬 싫어하게 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뜻대로 해도 되네. 그 정도만 이야기 해두지."
[리카르도] ...으음?
[마술탄] 세자르 "난 자네를 정말 좋아한다는 말이네." 하하
[마술탄] 어깨를 툭툭
[리카르도] "나도 그래." ㅇ_ㅇ
[마술탄] 끄덕
[리카르도] "배신만 하지 마."
[마술탄] 세자르 "..그래." 웃음
[리카르도] "이미 믿기 시작했으니까."
닫기
당신은 죽고싶지 않다고 했지.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지. ......고마워.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용서해줘서, 당신을 살게하고 싶었기에 당신에게 죄를 짓게 되고 만, 내 욕심을 안아줘서. 고마웠어.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세자르 루이스 - 용서
[리카르도] "끝까지..."
[리카르도] "끝을 정할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리카르도] "내가 원하는 페이지에, 원하는 구두점으로."
[리카르도] "그보다 뒤도 앞도 아니게."
[마술탄] 세자르 "그럴 수 없으니까,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라지 않나."
[리카르도] "...모르겠어." 웃음
[리카르도] "원래는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마술탄] 세자르 "원래는..?"
[리카르도] "굳이 감사할 것도 없고, 끝이 어떻게 될지 노심초사할 것도 없었어."
[리카르도] "예전엔 그랬다는 얘기야." ...
[마술탄] 세자르 "지금은?" 웃음
[리카르도] "그런 걸 계산하거나 그런 생각에 젖어서 앉아있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으니까."
[리카르도] "지금은."
[리카르도] "...짜증나."
[리카르도] 고개를 강쪽으로 돌리고 이쪽도 담배를 뭅니다.
[마술탄] 세자르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려서?"
[리카르도] 그럼 한동안
[리카르도] 말 없이 가만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리카르도] "내가 이런 허튼소리를 했다고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 라면서 봅니다.
[마술탄] 세자르 "안해. 아무에게도."
[마술탄] 단호하게 말하면서 마주봅니다.
[리카르도] "몸이 약하다는 게 싫어졌어."
[리카르도] "주어진 시간이 짧고 내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게"
[리카르도] "무서워졌어."
[리카르도] "어쩌면 까스띠예의"
[리카르도] "신민들을 인민으로 해방시킬 수는 있을지 몰라도"
[리카르도] "소중한 사람 하나는 지킬 수 없을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져."
[리카르도] 피식 웃고요
[리카르도] 담배가 좀 남았는데 맛없다며 강에 던집니다.
[마술탄] 세자르 "..."
[리카르도] "허약한 정신력이지."
[마술탄] 세자르 "..아니, 그건..."
[마술탄] 세자르는 뭔가를 말하려고 입을 열다가 말을 잇지 못합니다.
[리카르도] "뭔데?" 마주보며 물어요
[마술탄] 리카르도가 보면
[마술탄] 약간 놀란듯한.. 크게 뜬 눈 한쪽에서 눈물이 투둑 흘러내리고 있어요
[마술탄] 세자르 "그건, 허약한 정신같은게 아니야."
[마술탄] 세자르 "...그건."
[리카르도] 그럼 깜착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봐요. ...
[마술탄] 세자르 "이상한 말이라고, 화 내지 말아. 그건, 네가..."
[마술탄] 세자르 "네가 살아있다는걸 사랑하게 되었다는거야."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죽고싶지 않은거지?"
[리카르도] 그럼 뭔가
[리카르도] 부정하려는 듯한 제스쳐가 보이다가
[리카르도] ".....그래." 라고 말하고
[마술탄] 세자르 "살고싶은거지?"
[리카르도] "응."
[리카르도] "살아있고 싶어."
[리카르도] "죽고싶지 않아."
[마술탄] 세자르는 비틀거리면서 리카르도 가까이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리카르도의 손을 쥡니다.
[리카르도] "....왜 울어."
[마술탄] 이마에 대고 무너지듯이.
[마술탄] 세자르 "...기뻐서."
[마술탄] 세자르 "고마워."
[리카르도] "....아니 뭐가..."
[리카르도] 매우 당황하면서
[리카르도] 눈물을 닦아줘요. 마치
[리카르도] 청소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중딩 남자애가 걸레를 빠는 손놀림 같은 어색함이
[리카르도] "뭐가 고맙냐." .... ;;;;;;
[마술탄] 세자르는 그 손길에 소리없이 오열하며 울고
[마술탄] 세자르 "네가, 살아있길 바라."
[마술탄] 세자르 "하루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더 오래..."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실은 네가 떠나고 난 뒤 따위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
[마술탄] 세자르 "나는.."
[마술탄] 세자르 "네가 살아있기를 바라는 것이, 네가 괘념치 않는 삶에 대한 미련을.. 내가.."
[마술탄] 세자르 "나 따위가 가지는 것이 너무나 죄스럽고 고통스러웠어."
[마술탄] 세자르 "..고마워. 용서해줘서 고마워."
[리카르도] 그럼 놀란듯 눈을 크게 뜨다가
[리카르도] "....왜 그런 생각을 해."
[리카르도] 덥석 안아줍니다.
[마술탄] 세자르 "...." 흐윽
[리카르도] "....몰랐어."
[리카르도] "미안하다."
[마술탄] 이를 악물고 한참을 고해하고 매달리듯이 우네요.
[리카르도] 등을 조심조심 두드려줍니다.
[마술탄] 좀 진정되면 손으로 눈을 가린채로 고개를 들고
[마술탄] 세자르 "..바보같은 모습을 보여버렸군."
[마술탄] 하고 약간 헤프게 웃습니다.
[리카르도] "...그렇지 않아."
[리카르도] "솔직한 모습이었지."
[리카르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리카르도] "보람이 있었다고 적을 수 있을 테니까, 나는 좋아."
[리카르도] 약간 웃습니다.
닫기
리카르도. 의도적으로 당신을 떠나려 했어. 알아? 한계였거든. 당신에게 울고 매달리고, 가지고 있는 모든 진실을 폭로해 버리고 싶어서. 세자르 루이스로는 버틸 수 없었어. 그래서 타이스로, 세자르 루이스에게처럼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타이스라면 괜찮을거라 안일하게 생각했지. 예전에는 안일한 문제가 아니었는데.
......죽음에 대한 강요는, 조금, 시간이 필요해. 당신이 들으면 화낼테니까. 이미 화나게 해버렸지만. 타이스로도 소용없었어. 이미 마음이 이끄는대로 떠들어 버렸는 걸.
타이스 - 고해
[마술탄] 타이스 "타이스는... 그에게 아무런 원망이 없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그렇지만, '세자르 루이스'는 그를 원망해야만 합니다."
[마술탄] 타이스 "그렇게밖에 살아오지 못한 자는, 그렇게 살기 위해."
[레이스테르] (...걍 포기하면 편하다니까 그러네...)
[리카르도] (..........)
<김히엔> (....모든 걸 포기하고 리카르도만 잡지 왜 포기하질 못해..)
[레이스테르] (내 말이..)
[마술탄] 타이스 "이해하실 수 있겠나요?"
[리카르도] 기가 막히다는 듯히 타이스를 쳐다보고
[마술탄] 처연하게 웃습
[리카르도] "아뇨."
[마술탄] 타이스 "저는 커티전입니다."
[마술탄] 타이스 "세뇨르 페란은.."
[마술탄] 타이스 "돈으로 몸을 팔고, 비밀과 약점을 잡기위해 본능을 이용하는 여자가"
[마술탄] 타이스 "수치를 모른다고 생각하시나요?"
[리카르도]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마술탄] 타이스 "고마워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마술탄] 타이스 "수치도 모르는 여자라고 하더군요."
[리카르도] "그래서 화가 나는 겁니다!"
[리카르도] "당신이 왜 그런 식으로 모욕을 당해야 하죠?"
[마술탄] 타이스 "---하지만 그게 사실이에요."
[마술탄] 타이스 "제가 수치스러워하는건.."
[마술탄] 타이스 "그런 남자들에게 몸을 맡기고 유린되는 것이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마술탄] 타이스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제 자신이 수치스러워요."
[마술탄] 타이스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마술탄] 타이스 "내가 살 수 있다면 뭐든지 할거에요."
[마술탄] 타이스 "몸을 던져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몸따위 줘버리고 말겠어요."
[마술탄] 타이스 "...그것이 '타이스'에요."
[리카르도] "......"
[마술탄] 타이스 "...살기위해서였어요."
[리카르도] ".....살기 위해서라고요?"
[마술탄] 타이스 "네."
[리카르도] "그 선택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리카르도] "다른 선택지가 죽음이었기 때문이라고?"
[마술탄] 타이스 "....."
[리카르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마술탄] 타이스는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리카르도] "....세뇨리타."
[리카르도] "말해줘요."
[마술탄] 타이스 "...네. 그래요."
[리카르도] "........이해할 수 없군."
[리카르도] "가능하다면 무덤을 파서 멱살을 잡고 흔들고 싶을 정도야."
닫기
머릿속이 하얗게 되버렸어.
[리카르도] "그래서였군요."
[리카르도] "당신과 세자르가 놀라울 정도로 닮은 건."
맙소사, 내가 대체 어떻게 된거지? 표정을 수습할 새도 없었어.
끝이야, 이젠. 안돼, 만나서도 안돼. 세자르 루이스를, 타이스를 지키려면, 안돼.
안됐는데......
타이스 - 한계
[마술탄] 타이스 "..닮았..나요?"
[리카르도] "무척."
[마술탄] 타이스가 새파랗게 질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아... 그렇겠죠.."
[리카르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 오래 전부터 알아왔고, 같은 배경을 공유하고."
[마술탄] 타이스 "..네, 맞아요."
[리카르도] "...닮으면 안된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시는군요."
[마술탄] 타이스 "당연한거였지.. 아니, 아니에요."
[마술탄] 타이스 "...돌아가겠습니다."
[마술탄] 타이스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리카르도] "잠깐만." 손목을 잡아요.
[마술탄] 멈추지만 돌아보진 않습니다.
[리카르도] "나를 봐요, 세뇨리타."
[마술탄] 고개를 젓습니다.
[리카르도] "....좋아. 그럼 그냥 들어요."
[리카르도] "예전에 세자르에게 한 이야기가 있어."
[리카르도] "어떤 삶을 선택했든, 어떤 목적을 선택햇든,"
[리카르도] "그걸 왜, 어떻게 추구하든, 그렇게 된 이유가 아무리 비루한 것 같다고 해도 가치 없는 게 아니라고."
[리카르도] "누구나 결핍 때문에 시작한다고."
[리카르도] "그리고..."
[리카르도]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누구이든, 세자르가 어떤 모습이든,"
[리카르도] "내가 보아오고 이야기하고 함께 싸워온 건 모두 그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리카르도] "그러니까..."
[리카르도] "당신들이 목표하던 바를 이루었다고 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그 모습이 모두 허망하게 돌아가버리지는 않을 겁니다."
[리카르도] "의미를 만들 거예요."
[리카르도] "당신들의 진짜 이름을 설사 영영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리카르도] "그 이름 자체로도 의미가 있도록 만들 겁니다."
[리카르도] "가치 없는 게 아니라고요."
[리카르도] "아시겠어요?"
[마술탄] 타이스 "..."
[마술탄] 타이스 ".....네."
[마술탄] 아주 어렵게, 작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리카르도] "...좋은 학생이군요."
[리카르도] 손을 천천히 놓습니다.
[마술탄] 리카르도가 잡은 손을 아픈듯이 반대편 손으로 꽉 쥐고
[리카르도] "...아, 미안합니다."
[리카르도] 세게 쥐었나 ...
[마술탄] 그건 아니고 ...-응?
[마술탄] 손이 좀 떨리고 있는듯.
[마술탄] 타이스 "...힘 조절하는 법을 배우셔야겠어요."
[마술탄] 타이스 "아가씨들이 도망가버릴거에요."
[리카르도] "도망가버리는 편이 좋을지도?" 웃음
[마술탄] 타이스 "네. ...영영." 농담조로 웃으면서 말하고
[마술탄] 평소의 타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와
[마술탄] 리카르도를 향해 정중히 인사합니다.
[마술탄] 타이스 "실례가 많았습니다."
[리카르도] "별 말씀을."
[리카르도]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 학생인데요."
[리카르도] "세자르 보면 그자식도 나좀 보자고 해요."
[리카르도] ...
[마술탄] 타이스 "그래요. 전해줄게요. 꼭.."
[마술탄] 상냥하게 웃고 방을 나갑니다.
[리카르도] 끄덕...하고
[리카르도] 좀 심란한 얼굴로 담배를 피웁니다. 네.
닫기
당신은 나를 좋아한다고 해줬어. 그 한마디에, 모든 가슴의 응어리가 풀어져 버렸어. 방황도, 고통도 전부. 어쩔 줄 몰라했던거야. 너무 행복해서 불안했고, 불안해서 화가났어. 당신이 원망스러웠어. 당신의 책임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했어. ......거짓말 하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진심을 부딪쳐오는 당신을, 내가 어떻게...... 거부하겠어.

레이나 - 단 하나의 이름

리카르도.
말하지 않은 것이 있어.
당신이 체포되어 고문받은 그날, 나는 궁성을 떠나선 안됐어.
몬테로는 경고했어. 이제와서 배신하지 마라고.
당신 탓이 아냐. 우습게도 타이스임을 자처하며 가지말라는 당신의 손을 뿌리쳤는데......
타이스이길 접어두고 당신에게 달려간 내가 어리석은 여자였기 때문이야.
용서해줘. 리카르도.
반드시 살테니까. 살아남을테니까.
살아서 당신 곁으로 돌아갈테니까. 그때는, 당신에게 모든 이야기를 할테니까.
사랑해,
사랑해, 리카르도. 사랑해......

에두아르도 - 첫만남
[리카르도] 벌떡 일어납니다
[리카르도] ...
[마술탄] 일어나시면 흉부에 통증이 욱신 ..
[마술탄] 목소리 "음? 일어났소?"
[리카르도] 아파서 부들부들 ...
[리카르도] 목소리가 난 쪽을 봅니다.
[마술탄] 리카르도보다 작은 키에.. 고급스런 튜닉을 기조로 한 옷을 입고 있는
[마술탄] 검고 짧은 머리카락에 안경을 낀.. 잘봐줘야 20대 초반쯤으로 추측되는 청년이
[마술탄] 리카르도의 연설문 스크립트를 훑어보다 돌아봅니다.
[리카르도] 뭐
[리카르도] 여튼 적진은 아닌 것 같으니
[리카르도] 침대에서 벌떡 일어서서 걔한테 가서 일단 스크립트를 확 뺏습니
[리카르도] "내놔!" ...
[마술탄] 청년 "너무 격하게 움직이지 않는게 좋소."
[마술탄] 청년 "대충 아홉시간쯤 정신을 잃은듯 하니."
[리카르도] 청년을 말없이 노려보다가
[리카르도] 스크립트를 주머니에 우겨넣고 침대 가장자리에 털썩 앉습니다.
[마술탄] 청년 "운이 좋았소. 발견이 늦었다면 차가운 골목길에서 피를 토하며 죽었거나.."
[마술탄] 청년 "군인들에게 잡혀 취조실로 끌려가서 죽거나 둘 중 하나였겠지."
[리카르도] "그 취조실이 이런 방만 아니면 구경가보고싶은데."
[마술탄] 청년 "아, 여기는 내가 자주 다니는 커티전 하우스요. 상황이 위급한듯 하여 가까운 곳으로 왔소."
[리카르도] 우웩 ...
[마술탄] 청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군." ..
[리카르도] "누구냐."
[리카르도] "당연하지. 머지않아 이런 가게들은 싸그리 없앨거라고."
[마술탄] 청년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불새의 이름 모를 후원자 정도라고 해 두지."
[마술탄] 에두아르도 "너무 타박하진 마시오. 은밀한 활동에는 커티전들만큼 대견스러운 자들도 없으니." 쿡쿡
[리카르도] "알아."
[마술탄] 에두아르도 "그나저나.."
[리카르도] "커티전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냐구."
[마술탄] 에두아르도 "상태가 많이 좋아보이진 않던데."
[리카르도] 인상을 쓰며 담배가 있는지 주머니를 뒤적뒤적
[마술탄] 옷이 갈아입혀져 있어서 없..
[마술탄] 에두아르도 "아, 당신의 피투성이 옷은 버렸소. 곧 새 옷을 가져다 드리리다."
[리카르도] "멋대로 하지 마, 후원자."
[리카르도] "담배 있으면 줘, 후원자."
[리카르도] -_-
[마술탄] 에두아르도 "이런, 이런."
[마술탄] 에두아르도는 방 한가운데의 테이블쪽으로 가서 리카르도의 소지품들로 추측되는 더미에서
[마술탄] 담배를 찾아다 넘겨줍니다.
[마술탄] 손에도 장갑을 끼고 있는 아주 깔끔한 모습이군녀 ..
[리카르도] 받아 물고 피웁니다.
[마술탄] 불을 지펴줍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요양해도 시원찮을판에 너무 혹사시키는 것 아니오?"
[리카르도]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대충 고맙다는 제스쳐를 합니다.
[리카르도] "요양을 해도 고문을 당해도 죽을 판인데 상관 없잖아?"
[리카르도] 연기를 훅
[마술탄] 조금 콜록 ..
[리카르도] 씩 웃습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영 사는데 미련이 없는 사람이구먼."
닫기
재회는 짜릿했어. 옆구리에 총탄이 박힐 줄은 생각도 못했으니까. 놀리는거 아냐. 기분 풀어. 응, 사실 조금은 놀리고 싶었던 것도 있긴 했어. ......흉터를 없앨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빚처럼 남겨두면 언젠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했었지. 결과적으론, 당신이 내게 새긴 최초의 애정이니까 앞으로도 줄곧 둘까봐. 후원자 세자르 루이스로 만나는건 시간이 좀 더 지난뒤일거라 생각했는데 거기서 만나게 되버렸지.
세뇨리타 레이스테르에겐 미안하게됐어. 아, 응. 그런 일이 종종 있으니까. 의사 수업도 받아뒀어. 제대로 된 수술같은건 못해도 약을 쓴다던가 독을 쓰는거엔 익숙해. 마차에서 본 당신의 그 대책 안선다는 표정이 너무 귀여웠어.
세자르 루이스 - 재회
[마술탄] 마차에 오르면..
[레이스테르] (나님은 병주고 약주는 의사인듯..)
[마술탄] 리카르도는 아는 얼굴이네요 ..
[리카르도] 누군데요? ...
[마술탄]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
[리카르도] ...
[마리아] 헝퀴...아는 사람인가..
[리카르도] 네??? ...
[레이스테르] "?" 갸웃
[마리아] 아는 사람인듯 하면
[마리아] "뭐야?" 리카르도에게 물어요
[마술탄] 청년은 레이스테르가 손대려하면 몸을 움직여서 거절합니다.
[리카르도] "....아니, 잠깐."
[리카르도] ...
[레이스테르] "에..."
[마술탄] 에두아르도 "많이 들어본 목소리군?" 피식 ..
[레이스테르] 곤란하네.. 라는 표정으로 리카르도를 봅...
[마리아] "해칠 생각은 아니니까 얌전히 치료 받도록 해요."
[마리아] 청년 어깨를 꾹 누릅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내 몸에 손대지 마시오."
[마술탄] 에두아르도 "치료는 거부하겠소."
[리카르도] "나도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
[리카르도] "거부해서 어쩌겠다고!" ...
[리카르도] "내 총알을 무시하냐?" ...
[마리포사] 일단 전 마차 움직여서 집으러 가라고 합니다 (..)
[마술탄] 에두아르도 "꽤 아프긴 하더군?" ..
[리암] "그럼 얌전히 죽던지."라고 작게 빈정거립니다.
[마리아] 긁적거리더니
[마술탄] 에두아르도 "당신네들 후원자를 이런식으로 대하다가 무슨 꼴 나려고 이러시오?" ..
[리카르도] "후원자가 후원자 티를 내야지 후원자인 줄 알지!"
[리카르도] ...라고 하며 일단 어떤 식으로 아는 관계인지를 밝힙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당신네들이 너무 미적거리길래 내 직접 나선 것 뿐이오." ..
[마술탄] 에두아르도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총알 세례를 맞게 될 줄은 몰랐군."
[리카르도] 잠시 이마에 + 마크를 띄우고 ...
[마술탄] 에두아르도 "의심이 풀렸으면 눈은 좀 풀어주지?" ..
[리카르도] "이번 일이 다야?"
[마리포사]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는데 움직이면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죠"
[리암] 마스터 우리 팀에 대해서는 불새내에서도 비밀 아니었나요?
[마술탄] 여러분들이 올 줄은 몰랐겠죠 ㅇ.ㅇ
[리카르도] 거칠게 눈의 수건을 풀어줍니 'ㅅ'
[리카르도] ...
[마리아] "대화의 탁자를 만드려는 것 뿐이니 치료는 받으세요."
[마술탄] 그럼 좀 여리여리하고 앳된티의 청년이 옷매무새를 바로하고
[마리아] 근데 리카르도 뭐라고 설명해주는 거에요? ...
[리카르도] 후원자라는 거죠 ㅇㅅㅇ
[리카르도] ...
[마리아] 그게 땡?
[마술탄] 에두아르도 "미안하네, 세뇨리타. 사정이 있어 치료는 사양하지."
[리암] 그럼 리카르도를 보고 불새라고 판단한거군요
[마술탄] 네.
[레이스테르] "제대로 된 치료는 하지 않으시더라도 일단 응급처치라도 해두시는게..."
[리카르도] 네 일단은 아까 했다는 설명은 그게 땡.
[마리포사] 저는 아는 사람인가요 (..)
[마술탄] 에두아르도 "나중에 세뇨르 후안이 사정을 묻거든 자네들이 했다고 고자질을 해야지 않는가?" ..
[마리아] 이 사람이 완강하면 리카르도를 보며 어떠케 함? 하고 묻는 눈을..
[리카르도] "...." 빠득
[마술탄] 마리포사는 잘 모르겠네요.
[마술탄] 원래 후원자라는게
[마술탄] 보통 자기 정체를 안내비치고 후원하는 종류가 대다수라..
[리암] 응치라면 나도 스킬 있는데 도와 줄 수 없으려나요;;
[리카르도] "거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볼 때마다 빈정거리는군, 얼굴도 반반한 자식이."
[마리포사] 그럼 사교계에서도 못 본 얼굴이라는 거네요
[마술탄] 네.
[리카르도] 고압적으로 턱을 붙잡고 좌우로 움직입니 ...
[리암] 와락 포박한다던지
[마술탄] 리카르도가 턱을 붙잡고 좌우로 움직이면..
[마술탄] 머리를 쾅
[마술탄] ..
[리암] ..;
[리카르도] 머리를 쾅?
[리카르도] ...
[마리아] 머리를 쾅?
[마술탄] ㅇㅇ
[리암] 기절?
[마술탄] ㄴㄴ
[마리포사] ...리카르도 제지하려다가 제가 대신 맞을 수 있나요?
[마술탄] 이마와 이마를 부딪쳤음
[마술탄] ..
[마술탄] 자기 이마와 리카르도를 ..
[레이스테르] 와.... 마음속으로 박수를 쳐줍..(...)
[마리아] .. 그냥 냅두져 마리포사(..)
[리카르도] 아 ㅋㅋㅋ
[리카르도] ...
[리카르도] "....아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마리아] "우와, 성격 한번."
[마술탄] 에두아르도는 껄껄껄
[리카르도] 라고 멱살을 잡으려다 환자라는 걸 생각하고
[마리아] ㅋㅋㅋ 웃으며
[리암] "조용히 좀 하시지. 들키고 싶소?!"
[리카르도] 씩씩거리기만 합니 ...
[리카르도] "....
[리카르도] "일단."
[마리아] "맞아맞아, 리카르도. 좀 식혀." ㅋㅋㅋㅋ
[마술탄] 에두아르도 "뭐 오해가 있었던 듯 하니."
[리카르도] "이쪽은 내가 알기로는 불새의 후원자라고 하는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마술탄] 에두아르도가 설명을 받으면 고개를 꾸벅
[레이스테르] 하고 치료를 거부한다니 대강 지혈정도만 하고 '이거나 드셍' 하고 진통제나 주고 마리아쪽으로 가서 구경해줍..
[마술탄] 네. 그럼 레이스테르에게 고맙다고 꾸벅하네요.
[마리아] 전 에두아르 뒤와 마차 문 사이에 서 잇슴니다..만..
[마술탄] 에두아르도 "자네들 동료는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옮겼소."
[마술탄] 에두아르도 "살아있을지 죽어있을지는 모르지만, 살아있길 바라시오."
[마리아]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군요." ㅎ_ㅎ...
[마리포사] "용기있는 행위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차 안이지만 예의바르게 인사합니다.
[마술탄] 에두아르도 "병사들도 그들이 어디 있는진 모를테니."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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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루이스의 데얀에 대한 증오는, 세자르 루이스가 알다나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조건이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자르 루이스로써 살아갈 이유가 사라지는거였으니까. ......미안해. 이건 아직 말로 정리가 잘 안되네. 하지만 조만간, 어떤식으로든 끝날 것 같아. 당신이 있으니까.
세자르 루이스 - 존재 이유
[마술탄] 세자르 "그리고 몬테로를 그런 야망의 길로 밀어넣은 자가 있소."
[마술탄] 세자르 "불새에 잠입한 스파이는, 그 자가 아닐까 추측하오."
[마리포사] "..몬테로가 생각해낸게 아니란 말인가요?"
[마술탄] 세자르 "그렇소."
[마술탄] 세자르 "몬테로는 그 야망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구했고.."
[리암]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직접 그걸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해 준 사람이 있소."
[마리포사] "-잠깐만요. 그렇다면 몬테로에게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불새 내에도 숨어들 수 있는 자가..."
[레이스테르] "...보통 실력자가 아니네요."
[마리아] 차숫가락을 입에 물고 떰떰..한 표정으로 듣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아마 여러분들도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거요."
[마술탄]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마술탄] 그 목소리는, 뭐랄까
[레이스테르] 갸웃
[리카르도] 가만히 듣다가......
[마술탄] 육시를 해도 모자랄만큼 거센 증오로 들끓고 있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프란체스코 데얀이라 하오."
[레이스테르] 그럼 에...
[레이스테르] 눈을 깜박...
[레이스테르] 차를 홀짝...
[마리포사] ".......진담이신가요?"
[마술탄] 세자르 "전 알다나 공을 살해하고, 산도발을 납치하고."
[마술탄] 세자르 "몬테로에게 권력을 이양한 자요."
[레이스테르] 고민에 잠깁니다..
[마술탄] 세자르 "진담? 물론 진담이지." 하고 웃습니다.
[마리아] 헤에...
[리카르도] "어처구니가 없군."
[레이스테르] "그 분이 하셨다는 확증은 있는건가요?"
[마술탄] 세자르는 하하, 하고 웃고
[마술탄] 세자르 "전 알다나 공은 내 숙부님이셨소."
[마술탄] 세자르 "어려서 부터 부모를 잃고, 외톨이가 된 나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오."
[마술탄] 세자르 "...그 아버지를 직접 찔러 죽이는 모습을 직접 본 내가 그 증거요."
[레이스테르] "인상착의가 어떻게 되었죠?"
[리카르도] 눈썹을 찌푸립니다.
[마술탄] 세자르는 정확하게 데얀의 인상착의를 짚어냅니다.
[레이스테르] 딱 선생님임?
[마술탄] 네
[레이스테르] 끄음...
[마술탄] 의심할 여지가 없..
[레이스테르] 찌푸리며 차를 홀짝
[마리아] "왜 그래, 레이스테르?" 'ㅅ'
[마술탄] 세자르 "하여, 나는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소."
[레이스테르] "음 아뇨..."
[레이스테르]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마술탄] 세자르 "하나는 어리석은 일을 하려는 현 정권에 대한 저항. 이것은 내가 불새를 후원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오."
[마술탄] 세자르 "두 번째는 몬테로 알다나 데 알다나를 실각시키고 가문의 복수를 하기 위함. 이건 첫번째 목표와 맞물리고 있소."
[마술탄] 세자르 "세 번째는 프란체스코 데얀과 그 끄나풀들을 소탕하는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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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 까스띠예의 흑진주
[마술탄] 타이스는 여러분들이 내려오면 일어나 한사람 한사람 인사합니다.
[레이스테르] 피곤에 쩔어서 있는건 사람이고 앉은건 소파고 에이 몰라.. =ㅅ= 분위기로 흐느적
[마술탄] 타이스 "우선 이런 천박한 차림으로 방문하게 된 것을 사과드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전언을 전한 후 바로 입궁해야하기에 피치못하였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리암] '어디가 천박?'
[마술탄] 뭐 서민들의 눈으로 보면
[마술탄] 지나치게 화려하긴 해요 ..
[마술탄] 흑진주 목걸이는 사이사이에 다이아가 박혀있고
[리카르도] "상관없습니다. 좋기만 한데요." 좀 초췌한 얼굴로 소파에 늘어져서
[마술탄] 그 외에도 가슴골까지 늘어진 진주목걸이에..블라블라
[리카르도] 악의없이 말합니
[마술탄] 그럼 타이스는 살짝 눈웃음 짓고 앉습니다.
[리카르도] "다만 이런 곳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군요."
[마리아] 잠이 덜 깬 얼굴이지만 오호 이쁜 언니 하고 멍때립니..
[마술탄] 타이스 "그 때 뵙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세뇨르 페란." 웃음
[마리포사] "세뇨르 마르티네즈는 무사하십니까?"
[리카르도] 언제? 하다가 음 .... =_=
[마술탄] 타이스 "네, 무사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세뇨르 페란이 누워계셨던 그 방의 주인이었고요." 후후
[리카르도] "....아 그랬군요?" .........
[리카르도] "엄청난 영광이네요. 하필이면 그때 출타중이셨나봅니다." ...
[리암] 리카르도를 스윽..
[마술탄] 타이스 "후후... 개인적인 이야기는 조금 후에... 우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소피아의 딸들은 불새 여러분들꼐서 조력한 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마리아] 어..멍... 소피아..소피아의 딸들?!
[마리아] 왜왜왜왠지 잠이 확 깨지 말입니다
[리카르도] "...그랬었군요."
[마술탄] 타이스 "그리고 목적이 함께하는 한, 저희들은 불새 여러분들을 조력할 것입니다."
[마리포사] "저희의 미력한 힘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기쁠 뿐입니다."
[리카르도] 빙그레 웃고 "국가에서 보다체와 성매매 국가 교역을 한다는데..."
[리카르도] "우리도 이쪽의 진보정치단체와 저쪽의 여성인권단체가 교역을 해야죠."
[리카르도] 잘됐다고 생각하며 ^_^ ...
[마술탄] 타이스 "앞으로 많은 투쟁을 해야하지요." 웃음
[마술탄] 타이스 "불새의 사상은... 예전부터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마리아] 잠이 깬 나머지 반사적으로 얼어버린 바른 자세로 어버버 듣기만 합니다
[마리포사] "지켜보신 결과는 어떠셨는지요?"
[마술탄] 타이스 "세뇨르 페란의 현 시장 원리에 희생되는 서민들의 모습을 옹호하고 비판하는 글들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지요."
[마술탄] 타이스 "참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올바른 인권과 권리의 시대를 만드는데 불새가 기여하는 점이 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리포사] "깊은 이해해 감사드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앞으로도 종종 가르침을 구하고 싶습니다." 하고 웃으며 리카르도를 봅니다.
[리카르도] "훌륭한 안목의 지지자가 생겨서 영광입니다."
[리카르도] "저야말로."
[리카르도] 약간의 호승심을 담아서 보며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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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로 당신을 찾아가기 시작했어. 그럴 일이 없어야 했는데. 마음이 끌려버려서. '여자'인 내가, 당신에게 다가가려면 그 방법밖엔 없었으니까. 대리만족 같은 거였어. 당신 사상과 글에 대해 말한건 거짓이 아냐. 어떤 의미로는 그것들 때문에 당신이란 존재를 느끼기 시작한거니까. 불꽃 같았어. 그건...... 아아, 이 부분은 말 안할래. 그러니까, 타이스가 되어 말하면 말할 수 있는 것들은 레이나인 '내'가 말하려면 지나치게 용기를 내야해. 부끄러우니까...... 이해해줘.
꽃과 대지 이야기를 했지. 말야, 당신 삶에 미련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꺼낸 말이었어. 당신의 자세를 존중해주고 싶었어,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어---라고 내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 말이기도 했고. 당신은 진실로 태양만을 바라보는 꽃 같았어.
타이스 - 꽃과 대지
[마술탄] 타이스 "꽃을 보고 계셨습니까?"
[마술탄] 무릎을 살짝 굽혀 인사하면서 말합니다.
[리카르도] "그래, 꽃을 본다는 건 좋은 거지." 되도 않는 말을 하다가
[리카르도] 응? 하고 ...
[리카르도] 뜨악해서 돌아봅니다 ...
[마술탄] 그럼 조용히 웃고
[리카르도] "아, 실례했습니다."
[리카르도] "아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마술탄] 타이스 "아닙니다. 꽃을 보는건 좋은 일이지요. 평온한 시간을 방해한 것이 아닌가 걱정되네요."
[리카르도] "아 아뇨. 딱히 꽃을 감상하고 있었던 건 아니고."
[리카르도] 약간 결사적으로 부정합 ..
[리카르도] "어제 하루종일 종이와 씨름하다보니."
[리카르도] "좀 자기생각에 박혀 있었군요."
[마술탄] 타이스 "가끔 환기해 두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저는 꽃을 보면 남자들이 떠오르곤 하지요."
[리카르도] "그건 좀 특이한 비유군요?"
[리카르도] "보통은 성별이 반대가 아니던가요?"
[마술탄] 타이스 "꽃은 하늘을 보고 피어납니다." 미소
[마술탄] 타이스 "태양을 보고, 하늘만을 보며 솟아오르고, 피어나려 하지요."
[마술탄] 타이스 "그것은 그들의 기개와 용기, 그리고 하나만을 향해 달려나가는 저돌적인 면모와 같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그리고 여자는.."
[마술탄] 타이스 "대지지요."
[리카르도] 집중해서 듣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꽃들이 하늘만을 사랑할지라도, 꽃을 피어나게 해주고, 사랑으로 받아주는."
[마술탄] 타이스 "그리고 그렇게 피어나는 꽃들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안아주고, 또 쉬게 해 주는."
[마술탄] 타이스 "동물의 세계에서도 수컷이 암컷보다 더 아름답잖아요?" 웃음
[리카르도] 표정이 좀 변합니다.
[리카르도] 타이스의 말 자체에 다소 감화된듯. 타이스라는 인물을 보는 게 아니라...
[리카르도] "탁월한 비유로군요."
[리카르도] "놀랍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리카르도] "저는 여성들의 그런 능력에 매번 놀라게 됩니다."
[리카르도] "은유와 직유는 사유를 생각지도 못한 영역으로 확장시키곤 하지요."
[마술탄] 타이스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이지요?"
[리카르도] 싱긋 웃고
[리카르도] "이것은 꽃이다."
[리카르도] "이것은 악이다, 이것은 정의이다, 이것은 반역이다, 이것은 혁명이다."
[리카르도] "이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는 언어에는 힘이 없죠."
[리카르도] "꽃은 남자이다. 라고 했을 때 꽃은 폭발적인 의미를 갖게 되죠."
[리카르도] "하지만 저는 그런 능력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리카르도] "오직 여성만이 탁월하지요."
[마술탄] 타이스 "어머..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누구나 잘할 수 있는것과 부족한 것은 필요한 만큼, 필요하지 않은 만큼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마술탄] 타이스 "상호 보완하면서 그렇게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리카르도] 끄덕끄덕
[리카르도] "그래서..."
[리카르도] "꽃은 결국 그러다가 시들어서 대지에 떨어져 흙이 되나봅니다."
[리카르도] 아무런 사심 없이 말합니다.
[마술탄] 타이스 "네, 비록 하늘이 알아주지 않더래도. 대지는 꽃을 자랑스러워하며 안아 새로운 생명을 자아내겠지요."
[마술탄] 타이스 "거리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리카르도] 아.
[리카르도] "이거 죄송합니다. 밖에 세워뒀군요."
[리카르도] ....제길 난 왜이리 생활감각이 없는걸까 .... 라고 잠시 자괴감에 빠집 ...
[마술탄] 타이스 "괜찮습니다." 하고 웃고
[마술탄] 타이스 "밖에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꽃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었을테니까요."
[리카르도] "그 대화가 즐거웠다면 다행이군요."
[리카르도] "들어가시죠."
[리카르도] 무마무마
[마술탄] 타이스 "그럼 사양치 않고." 미소
[리카르도] 안내해주고...
[리카르도] "저희 단원들에게 하실 말이 있으신 겁니까?"
[마술탄] 타이스 "아니오, 세뇨르 페란의 고견과 학식을 청해 듣고자 하기 위해 왔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시간을 뺏는 일이 될까요?"
[리카르도] 그러면 약간 놀란 얼굴을 했다가
[리카르도] "그럴 리가요."
[리카르도] "저야말로 영광이군요."
[리카르도] 좀 자신감있게 씩 웃고
[리카르도] 서재로 가요.
[마술탄] 타이스는 준비된 학생의 자세로 필기도구를 챙겨 리카르도의 안내를 받습니다.
[리카르도] "...만반의 준비를 하셨다는 느낌이군요."
[리카르도] 다소 예외라는 표정으로 머엉 하며 앉을 자리를 내줍니..
[마술탄] 타이스 "어떤 학문을 찾아보았어도, 세뇨르 페란의 사상만큼 과격하고, 강렬하며 미래지향적인 것이 없더군요."
[리카르도] "그건 칭찬인가요?" :)
[마술탄] 타이스 "아주 강렬한, 사람을 끌어당기고 세상을 끌어당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웃음
[리카르도] 타이스가 그렇게 말하면
[리카르도] 기쁜 빛을 숨기지 못하고
[리카르도] 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난처해해요.
[마술탄] 타이스 "불초 모자란 학생이지만,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리카르도] "...아직 저도 많이 부족하고.. 치기와 객기로 무장한 청년일 뿐이지만."
[리카르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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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회 전후로 해서 지금까지...... 거의 쉴 수가 없었어. 어마어마한 스케쥴이었으니까. 세자르 루이스의 행동을 줄이면 괜찮았을테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 왜 그랬는지, 인력같았어.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어. 세자르 루이스는 리카르도 페란과 함께하고 싶어했어. 위태로운 '친구'를 내버려둘 수 없게 되버렸어. 인정해. 어차피 내 마음이라면, 나는 당신에게 무서운 속도로 끌리고 있었던 거야. 당신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의연함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했어. 지켜주고 싶었어.
세자르 루이스 - 강 바람
[마술탄] 세자르 "난 역시 궐련은 안맞아."
[리카르도] "그럼?"
[마술탄] 세자르 "곰방대에 생잎을 태우는게 좋네."
[리카르도] "응. 아날로그한 취향이구나."
[리카르도] 피식 웃습니다.
[마술탄] 세자르 "멋스럽지 않나? 느릿하게 태워야하고."
[마술탄] 세자르 "깊게 빨아들여야하니 어쩐지 몽롱해지고."
[리카르도] "글쎄."
[리카르도] "나는 담배에서 딱히 그런 걸 바라지는 않아서."
[리카르도] "뭐랄까, 예쁘고, 멋스럽고, 여유롭고, 보기 좋고, 그런 건 역시 잘 모르겠어."
[리카르도] "그래서 당신은 신기해."
[마술탄] 세자르 "그런가?"
[리카르도] "여자들도 그정도로 의식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마술탄] 세자르는 리카르도의 말에 뭔가 곰곰..
[리카르도] ㅇㅅㅇ ...
[마술탄] 세자르 "왜, 겉치장이 화려할수록 겁쟁이라는 말이 있잖은가."
[마술탄] 세자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리카르도] 에.. 표정이 어때요?
[마술탄] 굉장히 자조적인 느낌이에요
[마술탄] 냉소적이기도 하고..
[리카르도] 그럼 약간 당황합니 ( ...)
[리카르도] "아, 아냐. 그렇지 않아."
[리카르도] "어떤 식으로든 뭔가를 지향하고 추구할 게 있다는 건 좋은 거야."
[리카르도] "결핍된 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로 승화하는 거고."
[리카르도] "아무리 위대한 사상이든 업적이든 간에, 뭐든지 처음에는 결핍에서 시작해."
[리카르도] "그런 거야."
[리카르도] 또박또박 떠벌떠벌
[마술탄] 세자르는 눈을 깜박깜박..하더니
[마술탄] 세자르 "위로해줘서 고맙네." 웃습니다.
[리카르도] "위로 아니야." -.- ...
[마술탄] 세자르 "난 그런식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말야."
[리카르도] "그래, 그럼 이제부터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도록 해." 명령조 (응?)
[마술탄] 세자르 "그렇게 하지." 후후
[리카르도] "하지만 뭐든지 단지 남한테 강요하면 그때부터 미친놈이 되는 거니까 조심해야 하는 거지."
[마술탄] 세자르는 곧이 곧대로 끄덕끄덕
[마술탄] 세자르 "자네 이야기를 듣는건 기분이 좋아."
[리카르도] 음... ( ,....)
[리카르도] "그 점도 별나지." ( ...)
[마술탄] 세자르 "그건 나도 인정하네." 하하
[리카르도] "나는 분위기를 망쳐놓는 사람이지 별로 부드럽게 해주는 사람은 아닌데."
[마술탄] 세자르 "꼭 상냥하고 부드럽게 대해야만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
[마술탄] 세자르 "자네의 생각이, 사상이, 행동하는 태도나 신념이. 그런 것들이 좋은거야."
[리카르도] "...뭐, 그건 그렇지만."
[리카르도] 그럼 약간 웃고
[리카르도] "고마워."
[마술탄] 세자르 "별 말씀을."
[리카르도] 가볍게 말하고 베란다 밖을 내다봅니다.
[마술탄] 여름 낮이라.. 강물은 아주 느긋하게 흘러간다는 인상입니다.
[리카르도] 눈을 가늘게 뜹...
[리카르도] "시간이 안 가는 것 같네."
[마술탄] 무겁고 습진 바람이 훅하고 불어오고, 햇살에 물결이 부서져서 눈부시네요.
[마술탄] 세자르 "그렇지. 가만 보고 있으면 이대로 눈 감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드네."
[리카르도] 흐응.
[리카르도] "기분은 좋지만 어쩐지 속는 느낌인데."
[마술탄] 세자르 "그런가?" 웃음
[리카르도] "환상 같으니까."
[마술탄] 세자르 "자네는 실존하지."
[마술탄] 세자르 "나는 지금 묘한 경계에 있어."
[리카르도] "어째서?"
[마술탄] 세자르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마술탄] 세자르 "후회일지도. 후회일거야."
[리카르도] ㅇㅅㅇ..?
[리카르도] "후회가 발목을 잡나?"
[마술탄] 세자르 "배부른 소리같지만, 진짜 삶이 아니게 살아온 것이 가끔은 시릴만큼 고독해."
[리카르도] "진짜 삶이라."
[리카르도] 물끄럼...
[리카르도]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리카르도] "이름을 받았을 때부터?"
[마술탄] 세자르 "...이런 삶을 선택한 그 순간부터. 그래, 그쯤이겠군."
[리카르도] "고독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어?"
[마술탄] 세자르 "했었지. 하지만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어."
[리카르도] 마술탄
[리카르도] 세자르가
[리카르도] 어디부터 어디까지 활동하나요? 불새 말고 대외적으로.
[마술탄] 랄까..
[마술탄] 몰라요
[마술탄] ..
[리카르도] ..
[마술탄] 소피아즈도터라는건 알고있고
[마술탄] 뭔가 그에 관련된 일을 한다는정도는 아는데
[마술탄] 얘가 무슨 일을 어디에서 어디까지 하는지는 모름
[리카르도] 넵
[리카르도] "이겨낼 수 없을 정도의 삶이야?"
[마술탄] 세자르 "언젠간 분명 무너질거야. 가까운 시일에는."
[리카르도] 찌푸...
[마술탄] 세자르 "차라리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웃음
[마술탄] 세자르 "마음은 편해질테니."
[리카르도] "그런 식으로 하면 안돼."
[리카르도] "감수하겠다고 선택하고 결정을 내린 자기 자신은"
[리카르도] "적어도 진짜였잖아."
[리카르도] "하루 일과를 불어봐. 잡생각이 안 들도록 스케쥴링을 해줄까?" ( ...)
[마술탄] 세자르 "사양하지. 아가씨들을 만나지 않고 살 순 없다고." ...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좀 더 버텨보지." 웃습니다.
[리카르도] "도와줄 게 있으면 얘기해."
[마술탄] 세자르 "고맙네. 정말로."
[리카르도]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지금까지는."
[마술탄] 세자르 "자넨 화내겠지만."
[마술탄] 세자르 "자네가 거기에 있는 사실 자체로도 이미 무척 고맙다고."
[리카르도] 물끄..
[마술탄] 세자르 "확실한 색채로 실존하고 있으니까."
[마술탄] 세자르 "희뿌옇게 흐려지는 나를 볼 수 있네."
[리카르도] "내 눈엔 별로 희뿌옇지 않은데." 웃음
[마술탄] 세자르 "그렇다면 다행이지." 하하
닫기
왜 그런 말들을 해버린걸까. 지쳐서, 잔뜩 힘들어서 투정을 부리고 싶었는지도 몰라. 고독했어. 타오르는 여름날에도 얼어죽을 것 처럼 추웠어. 당신이 거기 있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족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당신의 존재가 사라질 뻔한 일이 생겼잖아. 무서웠어. 두려웠어. 당신이 없는 세상도 꿋꿋하게 살 수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막상, 내가 모르는 곳에서 당신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니까 견딜 수가 없어졌어. 당신을 찾아가면서, 나는 이 세상에 있지도 않은 테우스의 이름을 불렀어.
누구든 좋으니까, 제발 그를 살려주세요, 제발, 내 모든걸 버려도 좋으니까, 제발!
세자르 루이스 - 바램
[마술탄] 드물게, 라기보다 처음으로
[레이스테르] 아침 기념 리카르도 상태를 마지막으로 살피고...
[마술탄] 상당히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타난 세자르가 사색이 되서 찾아옵..
[레이스테르] 식사를 건내주다가 응?
[마리아] "..사랑받고 있다니까." 중얼
[레이스테르] 하고 총총 나가봅니다.
[리암] 지나가다가 발견하면 간단히 목례
[리카르도] 미음 먹기 싫 -ㅠ- 하고 있 ..
[마술탄] 세자르 "세뇨리타 레이스테르! 그는?"
[레이스테르] "어머.. 안녕하세요"
[마리아] 할 일 없다고 아침에 나가놀다가 한숨 포옥
[레이스테르] 라고 하다가..
[레이스테르] 아..
[레이스테르] "지금 방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계실거예요" 하고 안내합니다.
[마술탄] 세자르는 그 말에 눌러죽이듯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레이스테르] 안내하면서
[레이스테르] 간단하게 건강상태에 대해
[레이스테르] 브리핑해줍....
[마술탄] 다른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레이스테르 말에 끄덕끄덕
[마술탄] 리카르도는 미음 시러 -ㅠ- 하다가 보게되겠..
[리암] 플로라용 아침 식사를 들고 방으로 갑니다
[마술탄] 세자르 "자네!"
[리카르도] 미음 시러 하면서 식판을 옆에 밀어놓고 손톱깎다가
[리카르도] (...)
[마술탄] 좀 화난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리카르도] "....아."
[마술탄] 리카르도의 멱살을 확 잡아서
[마술탄] 상태를 봅..
[레이스테르] 테이블위에 두사람분의 차를 준비해두고...
[리카르도] "...야!" ...
[레이스테르] 총총 사라져줍...
[리카르도] "다짜고짜 뭔 짓이야! 이거 놔!"
[마술탄] 세자르 "후유증은?"
[레이스테르] 마리아도 끌고 사라집..
[마술탄] 세자르 "머리가 아프거나 환상을 본다거나?"
[리카르도] 그런 거 있어요?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의식이 갑자기 몽롱해진다던가, 그런건?"
[마술탄] 없어요 ㅇㅇ
[레이스테르] 있을리가..'ㅅ'
[마리아] "구경하고 싶었는데에..;ㅅ;(몽테뉴어)"하면서 끌려나갑ㄴ..
[리카르도] 도릿
[리카르도] "없어."
[리카르도] "멀쩡해. 괜찮아."
[리카르도] "....."
[마술탄] 그럼 잡았던 손을 놓고
[마술탄] 눈을 감고 크게 한숨 쉽니다.
[마술탄] 세자르 "...그래. 다행이군."
[리카르도] "..."
[리카르도] "안 먹었어. 그거."
[리카르도] 손에서 풀려나면 옷을 툭툭 정리하면서
[리카르도] 말해요.
[마술탄] 세자르 "그건 그런 효과는 없네. 그들이... 악독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네."
[마리포사] (앗 남편왔다 잠시...)
[마술탄] 세자르 "...무사해서 다행이군."
[리카르도] 세자르 표정이? ...
[리암] (세자르 수였나 했더니 공이었...)
[마술탄] 지친듯이 안도한 얼굴이에요.
[마술탄] 얼굴에 그늘이 좀 많..
[마술탄]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 시달린 상임
[리카르도] "....걱정했어?"
[리카르도] 불쑥 묻습 ㅇㅁㅇ (...)
[마술탄] 세자르 "뭐...!" 리카르도가 불쑥 물으면 뭔가 크게 놀란듯 하다가
[마술탄] 헛기침을 하고
[마술탄] 세자르 "걱정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찾아오지도 않았네!"
[마술탄] 하고 흠
[마술탄] ..
[리카르도] ...
[마술탄] 뒤늦게 옷 매무새등을 바로잡습 ..
[마술탄]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카락도 정리하고 ..
[리카르도] "늦었어." 손을 내젓습 ...
[마술탄] 세자르 "어쨌든!"
[마술탄] 세자르 "그만하길 다행으로 알게."
[리카르도] 좀 짖궂던 표정이 풀어지면서
[리카르도] "나도 알아."
[리카르도] "솔직히....."
[리카르도] "사람들이 정말로 움직이지 않을지도"
[리카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리카르도] "그럼 끝장이라고."
[마술탄] 세자르 "언제죽어도 상관없다...였지 않았나."
[리카르도] "....."
[리카르도] "아니. 적어도
[리카르도] "내가 어디까지 이루었는지는 눈으로 확인하고 죽고 싶었어."
[리카르도] "내가 견딘 값이"
[리카르도] "가치없지 않았다는 걸 보고 죽고 싶었어."
[리카르도] "동료들이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건 보고 죽고 싶었고."
[리카르도] "내가 기획한 일들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건 확인하고 죽고 싶었고."
[리카르도] "네가..."
[리카르도] 그러다가 한숨
[마술탄] 세자르 "내가?"
[리카르도] ".......살고 싶었어..."
[마술탄] 세자르 "...그래."
[리카르도] 고개를 숙입니다.
[마술탄] 세자르 "잘 견뎠네. ...잘했어. 죽지 않아서 다행이네."
[리카르도] 세자르 팔을 붙들고 늘어집니다.
[마술탄] 세자르는 리카르도의 머리를 안아줍니다. 토닥토닥
[리카르도] "....다행이야."
[리암] ........
[리카르도] "네 이름 말하지 않아서."
[리카르도] 눈 감고 조금 힘없이 중얼거립니다.
[마술탄] 세자르 "멍청하긴. 그럴 때는 말해도 돼."
[마술탄] 세자르는 조금 웃음
[마술탄] 세자르 "난 자네처럼 허술하지 않아서 금세 다른 이름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단 말야." 킥킥
[리카르도] 아아 그러심카
[리카르도] 재수없다고 팍 물러섭 ( ...
[리카르도] "신념의 문제다." ...
[마술탄] 세자르는 빙긋 웃고
[마술탄] 세자르 "그러시겠지. 하나의 고비를 넘겼어. 축하하네."
[리카르도] "아아."
[마술탄] 세자르 "싫어도 자네의 이름은 사람들에게 불려질테고."
[마술탄] 세자르 "자네가 알리고자 그리 노력했던 신념은 자라나기 시작하겠지."
[마술탄] 세자르 "조금 더 지켜보게나."
[마술탄] 세자르 "어떤 꽃을 피울지 까지만이라도."
[리카르도] ....끄덕.
[마술탄] 세자르 "그 결실은..."
[마술탄] 세자르 "자네의 동료들과, 내가 지켜봐 주겠네."
[마술탄] 세자르 "약속하지."
[리카르도] 그러면 씨익 웃고요.
[리카르도] "믿을게."
[마술탄] 세자르 "그래." 웃음
닫기

이미 믿기 시작한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을까.
세자르 루이스 - 토로
[리카르도] "너 말야...."
[리카르도]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전에 이야기해도 괜찮아."
[리카르도] "지금은 나랑 너밖에 없어. 아무것도 너를 위험하게 만드는 건 없다고."
[마술탄] 세자르는 눈을 크게 뜨고 리카르도를 봅니다.
[리카르도] "그런데도 너는 항상 아슬아슬해보여."
[마술탄] 세자르 "나는..."
[마술탄] 세자르는 어렵게, 조금 억눌린 목소리로
[마술탄] 리카르도의 시선을 피하고, 어둠이 내린 저편을 보면서 말합니다.
[마술탄] 세자르 "내가 어떻게 살아왔을 것 같나?"
[리카르도] "...질문을 돌려주는군." 웃음
[마술탄] 세자르 "그저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고 싶은거야."
[리카르도] 진심어린 목소리로 말해요. "복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삶과 운명을 맞바꾸고 한길로만 걸어왔겠지. 그건 황폐하고 외로운 길이야."
[리카르도] "자신을 감추고 웃음으로 흘리는 일에 너무 익숙해."
[리카르도] "내가 너라면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나 스스로도 헷갈릴 것 같아."
[리카르도] "고독해보여서..."
[마술탄] 세자르 "...가끔은 나도 내가 거짓이라고 느껴지니까." 눌러죽이듯이 웃고
[리카르도] "...어둠을 앞두고 혼자 불침번서는 동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뜬 순간 문득 낯설었어."
[마술탄] 세자르 "...내가 두려워하는 최초의 기억은, 알다나 공을 만나기 전의 일이야."
[리카르도] "만나기 전..?"
[마술탄] 세자르 "나는 고아였던 것 같아. 어릴 때 일은 잘 기억나지 않아."
[마술탄] 세자르 "그리고 한 귀족가가 사용인으로 키우기 위해 데려다 길렀지."
[마술탄] 세자르 "그 집안의 가주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보다체의 마녀를 아내로 맞아들였어."
[리카르도] .....흠.
[마술탄] 세자르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마녀는 머잖아 저택 한쪽에 떨어진 별관에 가둬졌어."
[마술탄] 세자르 "나는 그 마녀가 죽을 때 까지 옆에서 시중을 들었지."
[마술탄] 세자르 "아무도 다가오지 않고, 아무도 찾지 않고, 낮에도 밤처럼 캄캄한 별관에서, 병들어 죽어가는 마녀를 돌봤어."
[마술탄] 세자르 "식사를 가져가는 그 때만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리카르도] "...." 가만히 쳐다보고 있어요.
[마술탄] 세자르 "마녀는 가둬진지 1년도 되지 않아 죽었다."
[마술탄] 세자르 "가둬졌을 때 부터, 죽을 때 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죽은듯이 살았다."
[마술탄] 세자르 "그녀는 죽기 전에, 잔뜩 말라 비틀어진 손으로 나를 어루만졌어. 고맙다고 했어."
[마술탄] 세자르 "죽여줘서 고맙다고했지. 그리고, 내게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키스를 남겼다."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아무도 시키지 않았어. 나는......"
[마술탄] 세자르 "지독하게 어둡고 차가운 그 어둠이 싫었어."
[마술탄] 세자르 "무서워서 떠나고 싶었어. 그래서.."
[리카르도] "......괜찮아."
[리카르도] "괜찮아."
[리카르도] 손을 꽉 잡아줍니다.
[마술탄] 세자르 "그녀의 식사에....."
[마술탄] 세자르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마녀 때문인지, 아닌지, 그런건.."
[마술탄] 세자르 "그래 그런건 중요한게 아냐."
[마술탄] 세자르 "알다나공은... 그 사람은 내 아버지나 다름없었어."
[마술탄] 세자르 "어렸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다."
[리카르도] "그 이후로 알다나공이 거두었나?"
[마술탄] 끄덕.
[리카르도] "...어떻게 너를 보고?"
[마술탄] 세자르 "그 집안이 몰락한 후 흩어지는 사용인들 중 한명이 그 분 아래로 들어갔어."
[마술탄] 세자르 "우연히 눈에 띄었지. 자랑이지만, 충명했거든. 알아보신게지." 하고 킥킥
[마술탄] 세자르 "소피아의 딸들과 이어준 것도 그 분이셨어."
[리카르도] 끄덕.
[마술탄] 세자르 "하늘과 같은 사람이었다."
[마술탄] 세자르 "엘 바고의 가면을 쓰고, 나라를 위해 불의에 굴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어."
[마술탄] 세자르 "동경이었다."
[리카르도] 그러면 좀 괴로운 표정으로 이마를 짚어요.
[리카르도] ...다가 표정을 다시 풀고요.
[마술탄] 후후
[마술탄] 세자르 "그분은 내가 이렇게 살아가길 원하지 않을테지만 말야." 으쓱
[마술탄] 세자르 "한 때 살아갈 의미를 주신 분이니, 원수정도는 갚아드리고 싶은거야."
[리카르도] "이해해."
[리카르도] "하지만 현재를 지탱하는 게..."
[리카르도] "아니, 현재는 괜찮아."
[리카르도] "이루고 난 후에는 어떻게 될지 생각해봤어?"
[마술탄] 세자르 "진실된 나를 찾고싶어."
[마술탄] 세자르 "내가 선택한 길이지만..."
[마술탄] 세자르 "이렇게 살 순 없으니까."
[마술탄] 세자르 "그리고.."
[마술탄] 세자르 "자네가 이루고자 하는걸 보고싶으니까." 웃음
[리카르도] "그건..."
[리카르도] "네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있든 내가 반드시 보여줄 일이야."
[리카르도] "그리고..."
[마술탄] 푸흡
[마술탄] ..
[리카르도]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 거잖아?"
[리카르도] "나는 네가 소피아즈 도터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마술탄] 세자르는 연신 푸흡 큭큭 (..)
[리카르도] "...뭐가 웃겨!"
[마술탄] 세자르 "아, 아냐. 그리고?"
[리카르도] "...아니 막상 모른다고 하니 궁금한데? 정확히 뭘 하고 있는 거냐?" ...
[마술탄] 세자르 "하라는 일은 뭐든지 하지. 나 꽤 높은 사람이라네."
[리카르도] 흐응.
[마술탄] 세자르 "보통은 여권 신장에 관련된 일을 지시하고 지휘하고.. 직접 뛰기도 하고."
[마술탄] 세자르 "정치적인 일도 하지."
[리카르도] "그 마녀가 너에게 내린 그 어떤 것이..."
[리카르도] "뭔가, 그. 직접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거야?"
[리카르도] 진지하게 물어요.
[마술탄] 세자르 "음. 그런건 아냐.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그런 종류의 저주나... 축복은 아니었네."
[마술탄] 세자르 "두 가지의 운명이 있다고 했었네."
[마술탄] 세자르 "그녀가 원래 운명을 꼬아버린건지, 아니면 원래 있는 운명에 가도록 부추긴건지는 몰라."
[마술탄] 세자르 "죽을 힘으로 건 마녀의 힘은 정체불명일때가 많으니까." 으쓱
[리카르도] "아마 너는 이미 한 가지를 선택했겠군."
[마술탄] 세자르 "그래.. 이미 선택해버렸지."
[리카르도] "그렇다면 괜찮아."
[리카르도] "누군가에게 강제당한 게 아니라면.... 그게 네 의지였다면."
[리카르도] "운명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
[리카르도] "네가 어떤 심정으로, 어떤 다짐으로 그 길로 들어갔는지가 중요한 거지."
[리카르도]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으면 돼. 그리고 너는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총명하고, 사람들의 신뢰를 받으며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리카르도] "...너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마술탄] 세자르 "....."
[리카르도] "살아있는 한."
[마술탄] 리카르도가 (아까부터) 쥔 손을 마주 꼭.
[마술탄] 세자르 "...고마워."
[마술탄]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을 보이지않습
[리카르도] 고개를 젓습...다가
[리카르도] "수줍어하긴." 하하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리카르도] "너도 수줍어하니까 귀여운 데가 있다." (...)
[마술탄] 세자르는 푸흐, 하고 좀 웃는 소리를 내더니 한동안 그렇게 있다가
[마술탄] 멀쩡한 얼굴로 고개를 듭니다.
[리카르도] "정색하네." ...
[리카르도] "재미있는 얘길 해줄게."
[마술탄] "해보게."
[마술탄] 정색한다는 말에는 무덤덤 ..
[리카르도] "나는 윤리철학은 전공이 아니지만, 개인적인 이론은 하나 가지고 있어."
[마술탄] "어떤?"
[리카르도] "그리고 검증할 자신이 있는데."
[리카르도] "큰 행복이나 영광을 누릴 권리는, 비참한 실수와 곤궁 이후에야 온다는 거야."
[리카르도] "그만큼 큰 비극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윤리를 갖게 되지."
[리카르도] "사람들은..."
[리카르도] "일부 불신자들은, 테우스가 일방적으로 인류에게 죄를 짓게 만들고 그걸로 지옥에 갈 죄를 묻는다고 오해해."
[리카르도] "잘못된 생각이야."
[마술탄] 세자르 "동의하네." 끄덕
[리카르도] "죄를 지었기 때문에 낙원으로 갈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거지."
[리카르도]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다고 생각해."
[리카르도] "나도 유년기에 실수하지 않았더라면..."
[리카르도]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거야."
[마술탄] 세자르 "뼈아픈 실수...인가."
[리카르도] 끄덕.
[리카르도]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
[마술탄] ..끄덕
[리카르도] "실수나 결핍 같은 걸로 자기 위안만 하고 있거나, 후회만 하고 있지 않고"
[리카르도] "그걸 다른 것으로 승화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리카르도] "반드시 용서가 있다."
[리카르도] "신이든, 세상이든, 우주이든,"
[리카르도] "원수이든, 실수를 저지른 누군가이든,"
[리카르도] "자기 자신에게서든, 반드시..."
[리카르도] "아무도 안해준다면 내가 너한테라도." 웃음
[리카르도] "그렇게 되게 되어 있어."
[리카르도] "모든 게."
[마술탄] 세자르 "...내가, 머잖아.."
[마술탄] 세자르 "자네에게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해주겠나."
[마술탄] 세자르 "비겁하다고 말해도 좋네." 웃음
[마술탄] 세자르 "..정말 비겁한지도."
[리카르도] 빤히 쳐다보면서
[리카르도]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리카르도] "...근데 뭐야, 무슨 일이라도 저지르려고?" 웃음
[마술탄] 세자르 "그럴 생각인데." 담담 ..
[리카르도] "쫌 무섭다?" ...
[리카르도] "미리 말해주면 안돼? 준비 좀 하게." ...
[마술탄] 세자르 "안되네. 지금은." ..
[리카르도] ...뭐길래...
[마술탄] 세자르 "...혹시나 무슨 일이 있더래도."
[마술탄] 세자르는 뭔가 말을 생각하다가
[마술탄] 세자르 "내가 자넬 싫어하게 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뜻대로 해도 되네. 그 정도만 이야기 해두지."
[리카르도] ...으음?
[마술탄] 세자르 "난 자네를 정말 좋아한다는 말이네." 하하
[마술탄] 어깨를 툭툭
[리카르도] "나도 그래." ㅇ_ㅇ
[마술탄] 끄덕
[리카르도] "배신만 하지 마."
[마술탄] 세자르 "..그래." 웃음
[리카르도] "이미 믿기 시작했으니까."
닫기
당신은 죽고싶지 않다고 했지.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지. ......고마워.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용서해줘서, 당신을 살게하고 싶었기에 당신에게 죄를 짓게 되고 만, 내 욕심을 안아줘서. 고마웠어.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세자르 루이스 - 용서
[리카르도] "끝까지..."
[리카르도] "끝을 정할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리카르도] "내가 원하는 페이지에, 원하는 구두점으로."
[리카르도] "그보다 뒤도 앞도 아니게."
[마술탄] 세자르 "그럴 수 없으니까,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라지 않나."
[리카르도] "...모르겠어." 웃음
[리카르도] "원래는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마술탄] 세자르 "원래는..?"
[리카르도] "굳이 감사할 것도 없고, 끝이 어떻게 될지 노심초사할 것도 없었어."
[리카르도] "예전엔 그랬다는 얘기야." ...
[마술탄] 세자르 "지금은?" 웃음
[리카르도] "그런 걸 계산하거나 그런 생각에 젖어서 앉아있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으니까."
[리카르도] "지금은."
[리카르도] "...짜증나."
[리카르도] 고개를 강쪽으로 돌리고 이쪽도 담배를 뭅니다.
[마술탄] 세자르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려서?"
[리카르도] 그럼 한동안
[리카르도] 말 없이 가만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리카르도] "내가 이런 허튼소리를 했다고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 라면서 봅니다.
[마술탄] 세자르 "안해. 아무에게도."
[마술탄] 단호하게 말하면서 마주봅니다.
[리카르도] "몸이 약하다는 게 싫어졌어."
[리카르도] "주어진 시간이 짧고 내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게"
[리카르도] "무서워졌어."
[리카르도] "어쩌면 까스띠예의"
[리카르도] "신민들을 인민으로 해방시킬 수는 있을지 몰라도"
[리카르도] "소중한 사람 하나는 지킬 수 없을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져."
[리카르도] 피식 웃고요
[리카르도] 담배가 좀 남았는데 맛없다며 강에 던집니다.
[마술탄] 세자르 "..."
[리카르도] "허약한 정신력이지."
[마술탄] 세자르 "..아니, 그건..."
[마술탄] 세자르는 뭔가를 말하려고 입을 열다가 말을 잇지 못합니다.
[리카르도] "뭔데?" 마주보며 물어요
[마술탄] 리카르도가 보면
[마술탄] 약간 놀란듯한.. 크게 뜬 눈 한쪽에서 눈물이 투둑 흘러내리고 있어요
[마술탄] 세자르 "그건, 허약한 정신같은게 아니야."
[마술탄] 세자르 "...그건."
[리카르도] 그럼 깜착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봐요. ...
[마술탄] 세자르 "이상한 말이라고, 화 내지 말아. 그건, 네가..."
[마술탄] 세자르 "네가 살아있다는걸 사랑하게 되었다는거야."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죽고싶지 않은거지?"
[리카르도] 그럼 뭔가
[리카르도] 부정하려는 듯한 제스쳐가 보이다가
[리카르도] ".....그래." 라고 말하고
[마술탄] 세자르 "살고싶은거지?"
[리카르도] "응."
[리카르도] "살아있고 싶어."
[리카르도] "죽고싶지 않아."
[마술탄] 세자르는 비틀거리면서 리카르도 가까이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리카르도의 손을 쥡니다.
[리카르도] "....왜 울어."
[마술탄] 이마에 대고 무너지듯이.
[마술탄] 세자르 "...기뻐서."
[마술탄] 세자르 "고마워."
[리카르도] "....아니 뭐가..."
[리카르도] 매우 당황하면서
[리카르도] 눈물을 닦아줘요. 마치
[리카르도] 청소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중딩 남자애가 걸레를 빠는 손놀림 같은 어색함이
[리카르도] "뭐가 고맙냐." .... ;;;;;;
[마술탄] 세자르는 그 손길에 소리없이 오열하며 울고
[마술탄] 세자르 "네가, 살아있길 바라."
[마술탄] 세자르 "하루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더 오래..."
[리카르도] "...."
[마술탄] 세자르 "실은 네가 떠나고 난 뒤 따위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
[마술탄] 세자르 "나는.."
[마술탄] 세자르 "네가 살아있기를 바라는 것이, 네가 괘념치 않는 삶에 대한 미련을.. 내가.."
[마술탄] 세자르 "나 따위가 가지는 것이 너무나 죄스럽고 고통스러웠어."
[마술탄] 세자르 "..고마워. 용서해줘서 고마워."
[리카르도] 그럼 놀란듯 눈을 크게 뜨다가
[리카르도] "....왜 그런 생각을 해."
[리카르도] 덥석 안아줍니다.
[마술탄] 세자르 "...." 흐윽
[리카르도] "....몰랐어."
[리카르도] "미안하다."
[마술탄] 이를 악물고 한참을 고해하고 매달리듯이 우네요.
[리카르도] 등을 조심조심 두드려줍니다.
[마술탄] 좀 진정되면 손으로 눈을 가린채로 고개를 들고
[마술탄] 세자르 "..바보같은 모습을 보여버렸군."
[마술탄] 하고 약간 헤프게 웃습니다.
[리카르도] "...그렇지 않아."
[리카르도] "솔직한 모습이었지."
[리카르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리카르도] "보람이 있었다고 적을 수 있을 테니까, 나는 좋아."
[리카르도] 약간 웃습니다.
닫기
리카르도. 의도적으로 당신을 떠나려 했어. 알아? 한계였거든. 당신에게 울고 매달리고, 가지고 있는 모든 진실을 폭로해 버리고 싶어서. 세자르 루이스로는 버틸 수 없었어. 그래서 타이스로, 세자르 루이스에게처럼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타이스라면 괜찮을거라 안일하게 생각했지. 예전에는 안일한 문제가 아니었는데.
......죽음에 대한 강요는, 조금, 시간이 필요해. 당신이 들으면 화낼테니까. 이미 화나게 해버렸지만. 타이스로도 소용없었어. 이미 마음이 이끄는대로 떠들어 버렸는 걸.
타이스 - 고해
[마술탄] 타이스 "타이스는... 그에게 아무런 원망이 없습니다."
[마술탄] 타이스 "그렇지만, '세자르 루이스'는 그를 원망해야만 합니다."
[마술탄] 타이스 "그렇게밖에 살아오지 못한 자는, 그렇게 살기 위해."
[레이스테르] (...걍 포기하면 편하다니까 그러네...)
[리카르도] (..........)
<김히엔> (....모든 걸 포기하고 리카르도만 잡지 왜 포기하질 못해..)
[레이스테르] (내 말이..)
[마술탄] 타이스 "이해하실 수 있겠나요?"
[리카르도] 기가 막히다는 듯히 타이스를 쳐다보고
[마술탄] 처연하게 웃습
[리카르도] "아뇨."
[마술탄] 타이스 "저는 커티전입니다."
[마술탄] 타이스 "세뇨르 페란은.."
[마술탄] 타이스 "돈으로 몸을 팔고, 비밀과 약점을 잡기위해 본능을 이용하는 여자가"
[마술탄] 타이스 "수치를 모른다고 생각하시나요?"
[리카르도]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마술탄] 타이스 "고마워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마술탄] 타이스 "수치도 모르는 여자라고 하더군요."
[리카르도] "그래서 화가 나는 겁니다!"
[리카르도] "당신이 왜 그런 식으로 모욕을 당해야 하죠?"
[마술탄] 타이스 "---하지만 그게 사실이에요."
[마술탄] 타이스 "제가 수치스러워하는건.."
[마술탄] 타이스 "그런 남자들에게 몸을 맡기고 유린되는 것이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마술탄] 타이스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제 자신이 수치스러워요."
[마술탄] 타이스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마술탄] 타이스 "내가 살 수 있다면 뭐든지 할거에요."
[마술탄] 타이스 "몸을 던져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몸따위 줘버리고 말겠어요."
[마술탄] 타이스 "...그것이 '타이스'에요."
[리카르도] "......"
[마술탄] 타이스 "...살기위해서였어요."
[리카르도] ".....살기 위해서라고요?"
[마술탄] 타이스 "네."
[리카르도] "그 선택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리카르도] "다른 선택지가 죽음이었기 때문이라고?"
[마술탄] 타이스 "....."
[리카르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마술탄] 타이스는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리카르도] "....세뇨리타."
[리카르도] "말해줘요."
[마술탄] 타이스 "...네. 그래요."
[리카르도] "........이해할 수 없군."
[리카르도] "가능하다면 무덤을 파서 멱살을 잡고 흔들고 싶을 정도야."
닫기
머릿속이 하얗게 되버렸어.
[리카르도] "그래서였군요."
[리카르도] "당신과 세자르가 놀라울 정도로 닮은 건."
맙소사, 내가 대체 어떻게 된거지? 표정을 수습할 새도 없었어.
끝이야, 이젠. 안돼, 만나서도 안돼. 세자르 루이스를, 타이스를 지키려면, 안돼.
안됐는데......
타이스 - 한계
[마술탄] 타이스 "..닮았..나요?"
[리카르도] "무척."
[마술탄] 타이스가 새파랗게 질립니다.
[마술탄] 타이스 "아... 그렇겠죠.."
[리카르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 오래 전부터 알아왔고, 같은 배경을 공유하고."
[마술탄] 타이스 "..네, 맞아요."
[리카르도] "...닮으면 안된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시는군요."
[마술탄] 타이스 "당연한거였지.. 아니, 아니에요."
[마술탄] 타이스 "...돌아가겠습니다."
[마술탄] 타이스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리카르도] "잠깐만." 손목을 잡아요.
[마술탄] 멈추지만 돌아보진 않습니다.
[리카르도] "나를 봐요, 세뇨리타."
[마술탄] 고개를 젓습니다.
[리카르도] "....좋아. 그럼 그냥 들어요."
[리카르도] "예전에 세자르에게 한 이야기가 있어."
[리카르도] "어떤 삶을 선택했든, 어떤 목적을 선택햇든,"
[리카르도] "그걸 왜, 어떻게 추구하든, 그렇게 된 이유가 아무리 비루한 것 같다고 해도 가치 없는 게 아니라고."
[리카르도] "누구나 결핍 때문에 시작한다고."
[리카르도] "그리고..."
[리카르도]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누구이든, 세자르가 어떤 모습이든,"
[리카르도] "내가 보아오고 이야기하고 함께 싸워온 건 모두 그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리카르도] "그러니까..."
[리카르도] "당신들이 목표하던 바를 이루었다고 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그 모습이 모두 허망하게 돌아가버리지는 않을 겁니다."
[리카르도] "의미를 만들 거예요."
[리카르도] "당신들의 진짜 이름을 설사 영영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리카르도] "그 이름 자체로도 의미가 있도록 만들 겁니다."
[리카르도] "가치 없는 게 아니라고요."
[리카르도] "아시겠어요?"
[마술탄] 타이스 "..."
[마술탄] 타이스 ".....네."
[마술탄] 아주 어렵게, 작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리카르도] "...좋은 학생이군요."
[리카르도] 손을 천천히 놓습니다.
[마술탄] 리카르도가 잡은 손을 아픈듯이 반대편 손으로 꽉 쥐고
[리카르도] "...아, 미안합니다."
[리카르도] 세게 쥐었나 ...
[마술탄] 그건 아니고 ...-응?
[마술탄] 손이 좀 떨리고 있는듯.
[마술탄] 타이스 "...힘 조절하는 법을 배우셔야겠어요."
[마술탄] 타이스 "아가씨들이 도망가버릴거에요."
[리카르도] "도망가버리는 편이 좋을지도?" 웃음
[마술탄] 타이스 "네. ...영영." 농담조로 웃으면서 말하고
[마술탄] 평소의 타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와
[마술탄] 리카르도를 향해 정중히 인사합니다.
[마술탄] 타이스 "실례가 많았습니다."
[리카르도] "별 말씀을."
[리카르도]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 학생인데요."
[리카르도] "세자르 보면 그자식도 나좀 보자고 해요."
[리카르도] ...
[마술탄] 타이스 "그래요. 전해줄게요. 꼭.."
[마술탄] 상냥하게 웃고 방을 나갑니다.
[리카르도] 끄덕...하고
[리카르도] 좀 심란한 얼굴로 담배를 피웁니다. 네.
닫기
당신은 나를 좋아한다고 해줬어. 그 한마디에, 모든 가슴의 응어리가 풀어져 버렸어. 방황도, 고통도 전부. 어쩔 줄 몰라했던거야. 너무 행복해서 불안했고, 불안해서 화가났어. 당신이 원망스러웠어. 당신의 책임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했어. ......거짓말 하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진심을 부딪쳐오는 당신을, 내가 어떻게...... 거부하겠어.

레이나 - 단 하나의 이름
* * * * *

리카르도.
말하지 않은 것이 있어.
당신이 체포되어 고문받은 그날, 나는 궁성을 떠나선 안됐어.
몬테로는 경고했어. 이제와서 배신하지 마라고.
당신 탓이 아냐. 우습게도 타이스임을 자처하며 가지말라는 당신의 손을 뿌리쳤는데......
타이스이길 접어두고 당신에게 달려간 내가 어리석은 여자였기 때문이야.
용서해줘. 리카르도.
반드시 살테니까. 살아남을테니까.
살아서 당신 곁으로 돌아갈테니까. 그때는, 당신에게 모든 이야기를 할테니까.
사랑해,
사랑해, 리카르도. 사랑해......




덧글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사랑할수밖에 없는 캐릭터네요(웃음)
앞으로 행복해지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