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재회 └- 불새, 불꽃의 연인

[ 제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소리는 들리세요?" 
[ 네. 죄송해요, 말을 못해서요. ]
"죄송하긴요. 이름 좀 적어주세요."
[ 이름은 괜찮아요. 아무 말이나 적어주세요. ]
"근데 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아셨어요?"
[ 보였어요. ]
"의미가 없었군..."
[ 정말 훌륭한 책이었어요. 정말로.. ]
"고맙습니다."
[ 안색이 별로 안좋아 보이시는데 어디 아프신건 아니세요? 식사는 잘 하고 계세요? ]
"건강한 체질이 아니라서 그런데 걱정 마세요.
지금 사람들한테 너무 치여서 그런 것도 있고 그럴 거예요. 
어디서 일하세요?"
[ 일 안해요. 일 할 몸이 아니거든요. ]
"죄송합니다. 실례했네요.
어렵네. 뭐 듣고싶은 말 있으세요?"
[ 아무 말이나 괜찮아요. ]
"누구한테 듣고 오셨어요?"
[ 친구한테요. 거리에 왠지 소문이 나서... ]


"레이나?
...레이나 맞구나.
고개 들어봐. 레이나 맞지? 맞죠?
...아닌 거 알아.
한번만 고개 들어봐."
"흑..." 
"아......
레이나... 네가..."
"...미.....미안... 리카르도, 미안..."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정말 보고싶었어....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았어..."


"...가야, 되는데...
못가겠어...
...가고싶지 않아.."
"나도 그래... 나도 보내고 싶지 않아."


"가야..."
"...조금만"
"갈..."
"더 있다 가... 응?"


"내가 저승으로 너를 데리고 가면 네가 살지 못할 테고, 네가 바다로 나를 데리고 가면 내가 살지 못한다면
삶으로부터도 죽음으로부터도 혁명으로부터도 슬픔으로부터도 모두 떨어져있는 곳은 어디일까?
안다면 데리고 갈래."
"여기, 당신과 내가 있는 어디든."


"알아. 알고 있었어.
그래서 언제나 함께 있고 싶었어.
언제나 언제나 만나지 못했던 시간도 모두 돌려서 언제나."


불새 36화 中 리카르도, 레이나






불새 36화, 리카르도의 저서 출간 기념회에서 재회.
맨 마지막의 어딘가... 대사는 어떻게 저 질문에 저 답이 나왔는지 나도 모르겠음 ..
많은 의미로 존잘이었던 씬.

나벨 포스팅의 뷔욕 음악 들으면서 작업했더니 뭔가 쏘 브로큰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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