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秘密) ~The Top Secret~ 연성+트위터 썰 모음(7~9월) 글과 그림

요즘 시미즈 레이코의 비밀~더 탑 시크릿~을 덕질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그림과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 백업. 썰의 경우 현재 한국 미발매인 시즌 제로 4권(가시광선)편과 멜로디 8, 10월호 연재분, 애니메이션판과 8월 개봉한 비밀 영화에 대한 미리니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감하신 분은 이미지 아래 긴 글을 읽지 않으시기를 권장합니다.

또 썰의 경우 개인적인 감상과 작품/캐릭터 해석이 들어가 있으므로 적당히 걸러서 보시기 바랍니다.








시즌 제로는 뇌스캔이 이야기의 주요 수단은 아니고 추리 수사물에 좀 더 가까워졌다. 뇌수사에 얽힌 여러 문제는 본편에서 마키 자신이 극복해내면서 소재 이상으로 뭔가 다루기는 좀 애매해진 구석이 있긴 한듯. 그래선가 춤추는 대수사선 보는 기분(...)
아니 뭐 마키랑 아오키 관계 자체도 무로이와 아오시마랑 좀 비슷하잖아(...) 전자가 조금 더 섹슈얼 코드가 있다는 거 뿐이지... 다만 풍부한 감정표현에 비해 마키의 아오키에 대한 감정은 언제나 불투명하게(불확실한 게 아니라) 묘사가 된다.
그래서 이 인간의 대사나 나레이션에 아오키 회상(...)이 들어가면 이 심정이 알 것 같은데 정말 입밖으로 꺼낼 수가 없는,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오히려 말(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너무나 공감해버려서 내가 막 광광 우럭
가족이든 뭐든, 그 관계성을 무엇이라 이야기 하건 아무튼 그... 너무 소중한 건 말할 수 없다는 그 감정 자체가 너무 서러워서 책을 닫고서도 흐느끼는 내가 있는 것이다...

그나저나 마키의 캐릭터리티에 치이는 부분은 결국 아오키에 대한 부분과 연관되는데, 애니판에서 그 부분을 거의 들어내 버려서 원통했다... 똑같은 시츄의 만화판 마키라면 아마 아오키 뺨이 남아나지 않았을듯(...)
본편 12권 내도록 마키는 아오키에게서 스즈키의 그림자를 벗기지 못했고, '아오키에게 죽고싶다'는 소원은 결국 그 끝에 스즈키에 대한 죄책감이 매달려 있어서 에고도 이만큼 지독한 에고가 없다 싶을 정도다. 정말로 아오키 손에 죽었다면 개새끼 됨
최후의 사건 이후 스즈키에 대해 정리를 하게 되고 그 이후의 마키의 연출이나 시츄에이션을 보면 죄 진 놈이 발 뻗고 못 자는... 아오키가 어떻게 생각하건 '고개를 들지 못한다'는 상황임 죄책감 이전에, 면목이 없는 것
그렇지 않겠나, 자기가 원인이 아니더라도 마키가 연루된 일 때문에 아오키가 그러한 시련을 겪게 되는데, 원망의 마음은 일절 내보이지 않고 오히려 "내 탓이니 그 책임을 안고 살겠다"고 선언하는 사람 앞에서 무슨 마음이 들까 고개를 들지 못하는거지
아오키가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제9를 '가족'이라 이야기하고 규정한 마키에게 아오키는 좀 더 인간 마키에 대해 더 알고싶어하고 그가 규정한 '가족'의 울타리에서 벗어난, 어쩌면 지극히 상식적인 의미의 가족에 대해 질문하는데...
시즌 제로에서 마키의 들리지 않은 마지막 대사는 마키가 아오키를 아오키가 마키에게 원하는 그러한 '가족'임을 이미 선언하지만 그를 알리거나 받아들이는 제스처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과분함에 면목이 없어서.
아오키 이놈아가 답답한게 그 편지의 의미가 '남에게 알려져서 곤란한' 내용임을 안다는 건 자기가 무슨 제안을 한 건지 모르지 않단 소린데(어디에서 뭘 하건 누구와 결혼하건 아이가 있건 상관없다던 놈이 태세전환을 했으니까)

시즌 제로 3권 마지막에 오카베한테 한 소리에 + 편지의 답변도를 붙이면서 살짝 물러난 형국이 됨 아아 이 답답한 아저씨들아... 소장님 제가 소장님이 한 말 그대로 돌려줄게여 마흔 전에 해결 보세여........
마키가 마흔이 아니라 내가 마흔이 되기 전에.............. 어차피 15년 연재했는데... 응 뭐... 이렇게 된 거 걍 연재분과 같이 나이를 먹어야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소장님이 아오키를 대할 때 결정적인 순간 언제나 공사혼동 하는(......) 이유는 소장님이 그 '사적'으로 관용과 정을 내보일 때 아오키가 그걸 배신하지 않기 때문도 분명 있을듯

소장님 레알 멍청한 게 자기가 "난 죽는 게 무섭지 않아"라면서 자기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발언을 하면 아오키 점마가 더 들러붙지... 본편 12권에서 아오키가 그렇게 매달려서 이제 그만 자기를 용서해주라고, 좋아해주라고 호소한 건 까잡수신듯
아오키를 죽이고 싶지 않고 위험에 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서 아오키가 가장 위험에 처하도록 움직이게 만드는 짓을 자기가 고스란히 하고 있음 ㅋ 솔직히 저거 못 깨달으면 필시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생기겠지! 근데 그런 순간 오면 이 만화는 끝일듯!
아오키 재우고 원본 지가 들고가는 거도 너무 멍청하고 하찮아서 웃음이 난다! 이 닝겐은 왜 아오키에 대한 점에서은 너무나 실도각이라...!

어제 힐링을 위해 시즌제로 연재분을 다시 보다가 화상회의 하는 씬에서 아오키만 마키의 <정면>에 <가장 큰 스크린에> 틀어져 있는 거 보고 웃겨서 바닥을 침... 이건 마치 팀원들이 소장 기분 나쁜 거 아니까 아오키 인신공양한 것 같은 배치
실제로 회의 주도도 사건의 연관성을 먼저 발견한 소가였나 여튼 걔가 아니고 아오키가 하고 있고 소장님 고래고래 소리치며 난리치니까 바로 수습 들어가는 거도 아오키고 ㅋㅋㅋ 마지막까지 오카베네 MRI스캔 지켜보고 화상에 남아있는 거도 아오키고(...)
소장님이 뭔가 생각하고 사적 업무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이르고 떠나는거 지켜보면서 울 마키 씨 또 상처입으면 어쩌지 ㅇ0ㅇ 하면서 막 쓰러져 우는거 떠올리고 결국 관구 박차고 뛰어가는거도 아오키고 이 싯.....ㅍ.... 결혼해라 그냥 아오
1권에서 MRI 환영 보고 유령이라고 으아악 하던 아오키가 연재분에서 모두가 유령 ㄷㄷ 하다가 마키한테 개까이고 있는데서 "유령이 아니라 환영입니다!!"하고 어필하는 거 보니 미친 격세지감...
마키의 '서두르지 않아도 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라는 말이 아오키의 업무 능력 상승의 트리거가 된 건 확실하고 이젠 뭐 소장님 행동패턴 다 꿰고 농담도 천연덕스럽게 하고 허세가 아니라 여유롭게 통수도 치고있는데 거기에 허 찔리는 마키 보면 개웃김

솔직히 본편에서 마키와 유키코는 아오키에게 스즈키를 투영하고 사람 좋은 아오키를 이용하거나 감정을 의탁을 하는 등 못할 짓을 많이 했어서, 두 사람이 아오키를 스즈키와 분리한 후반부 약혼 파기루트+마키 최근 통수맞는 거 보면 꼬심
아오키 답답이 이건 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꾸 자기에게서 스즈키를 보니까 스즈키의 대용은 되고 싶지 않아서 맘 고생은 오지게 했는데 천성이 착하니까 그거 가지고 뭐라 하지도 않고 마키가 서술하다시피 상처받은 표정을 결코 보여주질 않으니까 에이씨
아오키가 뭐 이런저런 일들 저지르긴 했지만 본편 마키가 아오키에게 한 잘못에 비하면 그렇게 뺨 처맞는 게 부당하다 느껴짐 실장님 잘생기면 다냐! 다긴 하군

비밀 초반권대만 해도 실장님의 쓸데없이 잘생김을 강조한 연출컷이 상당히 많았는데 시즌 제로 들어오면 죄다 찡구라고 놀라고 화내고 히스테리 부리고 삐지고 업신여기는 컷 밖에 없어서 너무나 웃긴다...
뭔가 상처받고 신비하고 대단한 마키씨 (쑻) 한 초반부에서 아오키 들어오고 험한 꼴 많이 보시더니 그런거 없고 닝겐 남음 웃겨죽음

어느 기점에서부터 마키가 확 그 나이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대충 외무장관 딸 납치사건 전후정도? 작가의 쵱캐 현실감 없는 낫닝겐에서 이야기 속에서 구르고 구르고 살아가는 평범한 닝겐으로 보이기 시작함 그리고 사랑이 싹틈 ㅠㅠ 마키씨 어휴
이건 마키가 자신의 욕망을 내보이는 것과 동일한 흐름이다. 카이누마-스즈키 사건으로 인해 딱 단절되어있던 생에 대한 집착이 아오키를 통해 해금되고, 자기 자신을 업신여기던 마음과 필사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스파크가 튄다. 아 그거 너무 아름답지...
그래서 초반권대의, 감정 표현을 해도 어딘지 경직되어있고 상처받은채로인 마키보다 그걸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극복하고서 자신의 업무와 자신의 생의 욕망을 지탱하는 존재에 대한 마음으로 웃고 울고 화내고 성질부리는 최근의 모습들이 참 좋다.
물론 방법은 참 나쁜데(...) 뭐 그건 이 사람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고 아오키도 그런거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라 ... 그래 찌지고 볶고 살아라 그냥 행복하기만 하세여...
개인적으로 비밀이란 작품의 정수는 1권, 단편으로 나왔던 대통령 이야기에서 이미 가장 완전한 형태로 이야기가 되었다고 본다. 그 이후는 변주이고, 마키의 서사도 사실상 12권 완결로 매끄럽게 끝났다. 시즌 제로는... 그냥 덕질하는 거지 뭐!!
그냥 막 소장 진급해서 상사들 주무르고 아랫것들 휘두르면서 가족 놀이도 좀 시키고 욕망발싸!! 하면서 아오키에 대한 독점욕도 뿜뿜해보고 코스튬도 이거저거 입혀보고 마키 꼬꼬마 시절도 그려보려고 연재하는 거잖아여!! 이런식으로 나오면 아리가또합니다.
영화 흥해서 연재 10년 더해주세여 신난다
월광천녀를 딱히 재미있게 보지 못한 것도 유이, 아키라같은 캐릭터의 너무나 이입하기 힘든 낫닝겐스러움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 그나마 닝겐으로 산 밀러를 참 좋아했다. 마키는 유이로 시작해서 밀러로 바뀐 것 같음...
소장님 덕질하느라 아오키는 별 생각 없어보이지만 저는 아오키를 무척 아낍니다... 원래 정작 중요한 건 표현을 아끼는 법이죠

마키가 각잡고 아오키에게 화를 낸 건 지하철 감염사건이었고, 유키코와 가까워지는 아오키를 보고 스즈키와 동일시하며 그 이후로 감정적인 화를 내기 시작한다... 동일시함과 동시에 다르다는 걸 인지하니까 충돌이 일어나고.
또 아오키 개인에게도 분명 막내 부하 이상의 소중한 감정이 있었다... 성적 긴장감도 있었고. 독점욕도. 하...

(8권 마키씨 가지마세요 ㅠㅠ 장면)
실장님 맘이야 복잡했겠지만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뭐 성적긴장감 이런 거 빼고 그냥 자길 바라보며 열심히 너무나 열심히 일하는 정직하고 맘 여린 부하가 저러는데 어느 상관이 걱정과 안타까움을 안 느끼겠으며...
소중한 이들이 모두 유키코를 바라보고 또 떠나보내는 내면의 갈등으로 점철되어서 울분과 욕망을 주체를 못하시던 (...) 실장님은 분명 이 때의 상황이 기뻤을 것이다... 이후 상황이 급변하기 직전까지 놀랄만큼 너그러워지고 안정적이 됨...
가족의 의미를 이쯤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싶은 것이다. 그래서 '가장 손 많이 가는 가족'이란 의미도 이해는 됨. 이해는 되는데 받아들이는 건 별개의 문제일 뿐 ......... 시.... 시바......

너무 힘드니 비밀 이야길 해야겠다... 아오마키의 관계를 가장 곁에서 꿰어보고 있는 건 (입장의 특수성 상) 유키코와 오카베인데, 중후반 들어서 작가가 아예 오카베에게 이 둘의 관조자 역할을 박아버렸다...
스즈키의 뇌를 보고 그 마음을 헤아리게 된 아오키가 1권 마지막에서 마키를 찾아나설 때 "저런 건 좋지 않아"라고 하던 오카베의 말은 결국 작품 통틀어 아오마키의 관계성에 대한 너무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었다. 정이 깊은 사람이기도 하고.
외무대신 사건 때, 마키가 에필로그에서 대신을 갈구고 "범인이 단 하나 간과한 것은 누군지도 모를 소녀를 헬기 몰고 구하러 간 바보같은 녀석" 운운하던 데에서 표정이 부드러워지는 걸 눈치 챈 것도 오카베였다. 최후의 만찬 편은 말할 것도 없고.
시즌 제로에서 편지 문제를 가지고 (마키가 자리에 없어서 실패했지만) 따지고 들기까지 ㅋㅋㅋㅋ 아오키 칼빵맞고 뻗었을 때 마키의 그놈의 가족드립 웅얼거린거 본 거도 오카베 ㅋㅋㅋㅋ 사이에 껴서 자기도 내가 뭘하는거지 시펄 ㅋㅋㅋ 하고 있을듯 ㅠㅠ
갈수록 오카베 취급 히도이 ㅠㅠ 1권때만 해도 분위기있는 중년(서른 여섯밖에 안 된) 부실장 대리 넘버 투 느와르st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젠 머리 벗겨지고 마이쨩에게 농락당하고 상사와 부하의 환장하는 트루-럽 사이에 껴서 안절부절 못하는 마미 ㅠㅠ
오카베는 비밀을 보는 독자들의 심경 변화를 반영한 독자 소울캐가 분명하다.
"저런 건 좋지 않아" - 맞아 좋지 않아 (와 저거 아오키 이야기 할때만 표정 피는 거 봐) - 그러게 "아오키의 신뢰를 당신이 버틸 수 있겠냐" - 그래 맞아 이 뼝자야! (아오키 안보고 떠나려해서 배웅 서프라이즈) - 잘했어 그거야
"뭔 내용인진 몰라도 편지에 답장은 해라" - 내말이!!!!!ㅁㄴ아ㅓㅎ마ㅣㅇ!

비밀 한줄 평 해도 될 듯 : 두 주인공의 환장하는 트루-럽을 지켜보며 모두가 환장해가는 뇌 조사 수사물

솔직히 10권에서 마키는 정말 아오키에게 못할 짓 많이해서 (...) 때려주고 싶음 이 아저씨야 ㅠㅠ 보다가 내가 숨막혀서 으어 환장
장례식장에서 아오키가 마키보고 표정 바꿨을 때 오싹하고 비틀거린 건 아오키의 경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게 너무나 명확한데... 난 이거도 와 이 인간 끝까지 지만 아네 싶어서 때려주고 싶었음 니가 지금 그걸 생각할 때냐 싶어서...
하지만 아오키 이 호구 등신은... 그 모든 일을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언제나 언제나 그렇게나 바른 인간이라 마키가 자기 자신을 환멸하고 자기 양심의 가책에 시달려서 맨날 아오키 죽는 환영이나 보고 안타까운데 개꼬심
결국 마키는 아오키에 대해 극후반부까지 몰랐으며 자기 욕망만 이기적으로 휘두른 것이다... 아오키 손에 죽고자 하였지만 아오키는 마키 자신과 다르게 총을 "버렸고", 그 올바름으로 마키를 끌어안았다. 둘 중에 누가 트루럽이냐 난 아오키라 생각함
아오키가 최후의 선택을 하기 전 까지도 마키는 스즈키의 연장선으로 아오키를 인식하는데 이게 사람리 정말정말 못 할 짓인 거다... 타키자와의 비난이 틀리지 않음 소장님 더 당하고 울어라 ㅇ0ㅇ 시즌제로 졸재미있다

아... 정말 아오키 취급 히도이하다 ㅋㅋㅋ 본편 내에 몇 명의 사람에게 얼마나 처맞는거야 ㅠㅠ 부하가 상사 존경하고 믿고 따르는 게 뭐 어때서 그 프렛셔를 못 이긴 건 마키지 뭘 너 때문에 실장님이 그랬잖아~ 야 ㅋㅋㅋㅋㅋㅋㅋ 더러운 마키지상주의
아오키가 날 미워할 동안엔 살아갈 의지가 생긴다고~? 실장님 그게 무슨 개소리에여 ㅎㅎ 아오킨 님 없어도 잘 살아여... 아오키 없음 못사는 건 님이겠져... 아 정말 최후의 만찬편은 누가 뭐래도 마키편은 못들어줌 ㅋㅋㅋ
도무지 아오키가 그 이야기 내에서 비난받아야 할 요소가 하나도 없는데 자연스럽게 주변인들이 마키를 커버하고 아오키를 비난하는 분위기 넘나 짱남 모지리 취급하질 않나 애가 아무리 호구스러워도 그렇지 진짜 취급 안좋네 속터짐
비밀을 아오키의 관점에서 보게 되면 워 시펄 아오키 니게로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이거 나만 이런 거 아니겠지 아오키가 마키에 대한 트루럽이 아니었으면 진짜 극한직업
그러므로 시즌제로에서 마키가 아오키로 맘고생하는 거 착한 전개 ㅇㅈ합니다 더 고생해라 하하라

5권 시랍화 사건도 잘 보면 마키가 끝까지 사체 조사를 거부했으면 유키코도 별 말 하지 않고 말았을 사건인데 (물론 친구 사건은 일어났겠지만) 아무리봐도 아오키가 유키코 편들어주니 빡쳐서 하라고 한 걸로 밖이 안 보이는거고 (...)
캣피(3권)부터 마키의 아오키에 대한 감정 변화는 조금씩 일어나고 있었다. 그게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건 유키코가 등장하는 4권 부터고, 5권에서 네거티브가 맥스를 찍고, 7권 외무대신 편에서 아오키의 감정 변화와 함께 반등, 8권에서 상타침...
그 흐름을 따라 보다보면 너무 웃기다... 아오키가 눈치없이 유키코 호응하는 데서 네거티브 맥스고, 마키를 유키코와 더불어 소중한 사람의 영역으로 끌어올리자 반등하고, 실땅님 잉잉 가지마떼여 ㅠㅠㅠ 하니까 상태 호전됨 이 아저씨가 진짜
심지어 그렇게 서로 상처입히던 유키코랑도 어느정도 호전될 만큼 좋아짐 이건 뭐 기르는 애동이 딴 사람 좋아한다고 그 사람 싫어하다가 그래도 울집 애새낀 내가 젤 좋대 ㅎㅎ 하면서 용서해주는 뭐 그런 거 아냐 완전히
손나 지 감정밖에 모르는 짜증나는 인간 같으니라고... 2D니 외모로 용서해주지 리얼닝겐이면 상종을 안 할 것이다... 실장님은 아직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어른 훈계하기가 취미인 나는 두고두고 이를 두고 깔 것이며 내가 마흔줄 되면 이해해줘야지
휴 소장님 잘생겼다

시즌 제로가 재미있는 건 그거야 본편에서 무거운 주제며 닝겐의 성장 서사는 다 정리했으니 이제 걔들 가지고 맘껏 욕망발싸해야지!!!!! 하는 뉘앙스 낭창하고... 누가 더 트루럽인지 사건 줘놓고 막굴려서 신남
솔직히 본편중에 (7권 이후정도) 아오키 제로 3권 전개여봐라... 뭔 사달 났을지 난 감도 안 잡힌다 모르긴 몰라도 스즈키 병에 시달리며 마키 개멘붕하고 나 때문에 아련아련 하다가 삽질 거나하게 했을 거다... 저런 전개는 시즌제로라 가능한 것
예상밖의 일로 아오키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때 스즈키를 떠올리지 않은 마키는 시즌제로 3권이 처음이었다. 이거 너무 감동이지 않냐... 나 진짜 울뻔
자기 트라우마에 매몰되지 않고 아오키의 존재 자체를 받아들였으며 마키에게 아오키에 대한 소중함이 달라졌음을 시사하는 장면이어서 진짜 좋았다. 스즈키는 친구로 남기로 하였지만 아오키는 가족으로 존재함을 인정한.
마키와 아오키의 관계는 홈즈와 왓슨이라기보다 하우스와 윌슨에 가깝고 그보다는 하우스와 왓슨 (...)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뻘생각이 잠깐 들었다...
결말이 하우스 결말 비슷하게 나면 뭔가 웃기겠군

4권 초반은 봤는데... 아오키 발표 잘생김 발싸하면서 하다가 태클 걸려서 ㄷㄷㄷ 하는데 그거 구해주고 방해자 나가 ㅇ0ㅇ+ 아오키 계속해! ㅇ0ㅇ+!!! 소리치고 발표 끝나서 울망울망하는거 보면서 어휴 짜식 하며 흐뭇하게 웃는 거 개웃기다
소장님 실장님 시절 아오키 편애야 뭐 주변인은 알지만 그래도 거리를 두려고 하는 부질없는 짓거리라도 하셨지만 소장 타이틀 단 뒤로는 편애하는 거 숨길 생각도 없는듯 이렇게나 권력을 가지는 것이 위험합니다...
타지크가 치정싸움이냐고 한눈에 알아본 이유가 있음

아 역시 원서로 보면 캐릭터 맛이 달라짐 ㅋㅋㅋ 마키 지칭이 보쿠인 게 이미지를 느끼는 기준이 달라져서 ㅋㅋㅋㅋㅋㅋ 오카베나 다른 직원이 쓰는 ~ㄴ스카? 하는 어미줄임이 아오키가 쓰는 바른 말과 젠젠 다른 뉘앙스이고...
잘 몰랐는데 이젠 같은 말이라도 한자로 표기되는 것 / 히라기나로 표기되는 것 / 가타가나로 강조되는 것의 분위기나 뉘앙스를 대충 알 것 같고 ㅋㅋㅋ 그런게 원서 보는 맛인듯
가족 드립도 시즌제로 3권의 번역판엔 "왜 모르는 거냐 네가 가장 손 많이 가는 가족이란 걸"인데 원판엔 "나제 키즈카나이, 오마에가 이치방 테노카카루 가조쿠다"여서 훨씬 더 답변한다 (고백한다)의 뉘앙스가 강하쟝 ㅋㅋㅋㅋ
타지크한테 아오키 두둔하며 "네가 무시했던"이라 번역 된 것도 대놓고 "오마에가 바카니시타"라고 하잖앜ㅋㅋㅋ 왤케 순화한거죠 ㅋㅋㅋ 번역 누구얔ㅋㅋㅋㅋ 아 오경화...
니 이제까지 만화 번역 오역 아니몀 신경 쓴 적 없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번역가 까는거구나 하고 순간 이해함
잘못됐단 게 아니라 덕후가 언어를 좀 알고 캐해석이 확고할 경우 이런 점 마저 넘어가질 못한다는 측면에서...

(시즌제로 3권 가족드립 관련)
(환장) 아 하지만 마키가 아오키에 대한 욕망과 '가장 소중한' 영역을 무언가의 형태로, 서로가 다치지 않고 여길 수 있는 형태로 규정하고자 한 의미라면 충분히 이해한다. 오히려 마키에게는 최선일지도.
가장 손 많이 가는, 마음이 가는, 소중히 여기는. 마키가 그토록 바라마지 않고 원했던, 하지만 원함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가족'이 아니었던가. 연인같은 형태보다도 더 마키의 근원에 존재하는 바람이고, 거기에 닿아있다는 고백.
스즈키는 마키의 부모, 연인, 가족이기를 거부하고 그런 것들은 언젠가 사라진다며 친구로 남기를 원했다. 그래서 스즈키는 마키에게 친구로 존재하고 친구로 죽었다. 마키의 가장 간절한 부분만큼은 결국 넘어가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아오키는...
더이상 마키가 자기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가족이라는 이름를 돌려주었다. 가족이 되어달라 이야기 한 것이다... 그 소중함을 어디에 빗댈까. 마키는 그토록 가족을 원했고, 지키고 싶었는데 모두 다 잃었지. 다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는 됐고 저런 고백은 애가 깨어있을 때 하라고 편지 답변이나 하든가 ㅠㅠㅜ 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 환장 포인트는 그거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맨날 속으로만 소중하면 뭐하냐 ㅠㅠㅠㅠㅠㅠㅠㅠ
4권에서 마키는 정말 많이 괜찮아졌다. 본편의 깨질 것 같이 섬세한 사람은 없지만,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 이번 달 멜로디 연재분에서 또 아오키 일에 눈 훼까닥 하셔서 일 저지르신 하셨지만 ^^^^^

마키 과거가 상세히 풀린 시즌 제로 1권을 읽고나면 본편이나 이후 마키의 감정, 행보에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처음부터 이 캐릭터에 이만한 서사가 붙었을 거라곤 생각 안 함...
설정은 있었을지 몰라도 이만큼 과거사가 붙은 건 아마 본편 최소 후반 이후였을 거라 짐작. 스즈키도 초반과 후반 대우가 넘나 다른걸로 보아 ㅋㅋㅋㅋ 사족으로 붙이면서 살을 덧댄기 틀림없다. 그럼에도 이걸 보고 본편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자미있다.
예컨대 마키의 출생과 성장의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내용을 건드리는 게 본편의 외무대신 사건이다. 이것과 시즌제로 4권 가시광선 사건이 같은 상황을 정 반대로 보여주는 대척점으로 존재한다. 여기의 마키 반응은 둘 다 절망이었지 (......)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마키의 절망의 수렁에서 건져내고, 또 자신의 영역에서 받아들이는 게 아오키이다. 외무대신의 행동에 절망한 마키에게 "누군지 모를 누군가가 아니라 누군가의 미요시 선생님이자 마키씨다"며 단호하게 구하러 가겠다며 손을 내밀었고.
그건 마키가 믿는, 사람들에게 기대하고 언제나 배신당하는 '정'의 영역이고, 아오키는 훌륭하게도 배신당한 마키의 절망을 자신이 나서서 구했다. 그리고 가시광선에서는 이 때처럼 직접적인 부분은 아니나, 누님의 죽음 이후 고인이 남긴 것을 자신의 삶
상당수를 희생하여 지키며 살아가는 "증거"를 마키에게 인식시킴으로, 사쿠라기가 어머니의 시신을 붙들고 오열하며 마키에게 물었던, 마키가 이해하지 못한 그 상냥함을 되새기게 해주었고... 마키가 오열하는 곁을 지키도록 허락했다.
이건 상당히 의미있는 씬이다. 마키가 '아오키의 집에서' '자신의 고통을 내보이며' '아오키가 곁에 있음을 허락한' 부분인데, 본편쯤의 마키라면 그 고통을 누군가와 나누기는 커녕 혼자 집에가서 쳐울거나 발광하거나 그랬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 씬이 시즌 제로 1권 내용없이 전개되었다면 캐릭터의 변화의 당위가 많이 떨어졌을 터인데... 1권에서 풀린 마키의 과거에 빗대어 마키 서사의 두께와 폭이 매우 두껍고 풍요로워졌고, 다져진 바탕을 통해 본편 마키가 재구성 되었다.
프리퀄의 올바른 예라고 할 수도 있겠다. 본편 내 초~중반 아주 연출상의 문제로 생략되고 해석의 단서가 적었던 마키의 침묵을 이젠 많은 근거를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좀 더, 최근 마키의 변화가 사랑스럽다.
퍼펙 프로필 수록 단편에서, "무엇이든 전부가 추억이 되고 과거가 된다"며 스즈키며 제 9 실장 시절의 아오키며 오카베를 떠올리고 "그렇기에 지금"을 생각하고 살아가려는 마키의 행보가 너무 좋다. 이 아저씨는 이제 괜찮아지고 있구나 싶어서.
흑흑 마이가 제대로 어택하면 마키 무너질 거 같은데 마키한테 안겨있는 마이좀 그려주세요 여사님 ㅠㅠ

아오키는 뭐라 말 할 필요 없이 정직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라 (...) 그냥 안쓰럽고 대견하고 응원해주고 싶고 뭐 그렇다 마키가 아픈 손가락이면 아오키는 그냥 사랑스러운 녀석이다. 강하고 상냥하고. 사실 난 아오키같은 캐릭터가 더 현실성 없다 본다..
마키 안의 동경을 아오키는 모두 가지고 있고, 성역처럼 존재한다. 고통스런 일도 많이 겪었지만 그걸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의 미덕을 찾아 나아가는 사람이다. 마키지상주의 마키온리 (...) 세계에서 그 마키를 구성하는 구심이 아오키라 더 뭐랄 게...
그냥 아오키가 마키 머리 위에서 놀 날을 기대하며 응원하는 거지 소장님은 너에 한정해서 뒤통수 맞아도 된다 힘내라 아오키 담 연재분에서 너 화 좀 내라 ㅠㅠㅠㅠ
이번 연재분 너무한다 진짜 ㅋㅋㅋㅋ 아니 소장님 사람은 성장하시긴 하셨는데 그런 짓은 좀 그만두라구요 ㅠㅠㅠ 당신이 죽는 걸 무서워해야죠 ㅠㅠㅠ 마키 저건 지가 저럴 수록 아오키가 더 몸바쳐 나갈 걸 아직도 학습을 못 했나봄 으이구 한심 멍청
마키 쯔요시 전나 멍청하다! 학습 능력 없다! 머갈 텅텅이다! 저래놓고 맨날 아오키 탓만 하지 아오키는 그런 거 바란 적 한 톨도 없는데 맨날 지가 오바해서 폭주해놓고 아오키를 위한 척 하지! 이 지밖에 모르는 나이 헛먹은 아저씨야!
그렇다고 출세가도 목표로 하는 거도 아니고 타키자와가 틀린 말 한 거 하나도 없다! 오카베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진짜 생긴거만 아니었음 쥐어박았을 거다! 아니 사실은 지금도 쥐어박고 싶다!

솔직히 마키 결말 어떻게 날지 짐작도 안 간다
희망편 : 경찰총감이나 경찰청장관 수행 후 은퇴하고 MRI 관련 연구소 취직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실험이나 사건 관련 신나게 하며 살면서 아오키랑 하우스 엔딩st 또는 셜록홈즈 엔딩st 절망편 : 현장 뛰댕기다 일찍 뒤짐

웃겨 디질 것 같다... 시즌 제로 들어오면 아오키도 경시고 이제 짬밥도 있고 떨어져 있는데다 한 관구의 실장이니까 애들 보는 앞에서 손찌검 한다거나 그런 일은 하지 않는 소장님... 화내는 건 아오키가 자기 일을 안하는 것 처럼 보일 때...
나 진짜 마키의 아오키 지킴이라는 거 가소로워서 웃긴다
아... 아냐 많이 지키긴 했지 초반에...

아오키의 사람 좋음은 그래 걱정이 들 만큼이긴 해서 ㅋㅋㅋ 가시광선에서 아예 특정 사건은 못 맡을 거라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소장님 참 답답하시긴 하셨을 것 ㅋ큐ㅠㅠㅠ 그래도 점점 경험치 쌓아서 자신의 미덕을 가꿔 성장하고 있으니 ㅋㅋㅋ
그림체 변화...는 사실 크진 않은데, 초반부는 선이 굵고 애들이 얄쌍한 편이고 인상이 진하게 그려진 느낌이다. 본편 극 후반부터 시즌제로 정도까지는 선이 하이테크를 쓰나 싶을 정도로 가늘어진데다 캐릭터들 인상이 흐리고 살짝 동글해져서 ㅋㅋㅋ
특히 눈썹과 아이라인쪽의 톤이 엷어진 것 만으로도 마키 씨 외모에 세월이 깃듦... 분명 주름 하나 없는 얼굴인데 예나 지금이나... 헤어 스타일과 더불어 나이가 들었단 게 보여서 신기하고 웃긴 것이다... 아오키는 완전 떡대됨

비밀 만화의 정수만 보고싶다 -> 1권 대통령 에피 소재를 좀 더 재미있게 보고싶다 -> 3권까지 브로맨스 맞죠 이거?? -> 8권까지 그래서 마키랑 아오키는 뭔데 -> 전권 추천
얘들 떡침? -> 그런 거 없어 돌아가 애니가 있던데 -> 1편보고 버틸만하면 봐라 영화는 -> 보고 알려줌
비밀 처음 볼 땐 2권의 두 에피소드 엔딩 부분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꿈과 애완동물 테마는 언제나 마음을 뒤흔드는 소재다... 4권은 허..미... 하는 기분이었고 5권 부터는 걍 캐릭터 핥으며 봣다........ 초반부에 사건 포텐 다 터짐

마키 개웃긴다 진짜 가시광선 아오키 발표 때 카바쳐주는 거 진짜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야 우리 아오키 발표하는 거 앞으로 생명과학은 물론 의학 심리학 다방면에서 관심받고 주목받을 무척 중대하고 흥미롭고 신기한 거라 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으니 흥미없는 닝겐은 조용히 퇴장하시죠 ㅇ0"ㅇ)9 <<벽을 쾅 이러고있다...
쫄아있는 애새끼 괜찮으니까 계속해! 하고 사람들 다 보는데서 독려해놓고 출구는 저쪽입니다 ㅇ0"ㅇ)9m 하고 내보내는... 부끄러워............ 소장님 부끄러워여........
그래 마키도 이제 아재라 그 나이 되는 아재들은 원래 주변 없이 유난떨기 마련이니까 ㅎㅎ 아니 부끄럽다고...
난 마키가 얼굴 잘생긴 뭔가 낫닝겐스러운 뭔가가 아니라 회를 거듭할 수록 약하고 제멋대로인 중년의 닝겐이 되어가는 거 진짜 좋음 마키가 성역같은, 마키지상주의의 아이콘이 아니라 마키 츠요시라는 인간으로 표현되는거 넘넘 좋음
사소한 거에 화내고 뒤통수 오지게 맞고 망가지고... 그러니까 캐릭터 조형적으로 온갖 속성을 넣고 그걸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옆집 옆동네 어드메에 닜을 법한 사람처럼 묘사되고 깊어지고 표현 되는 게 좋다고...
초반부에 무게잡거나 뭔가 독특한 제스처를 하거나 뜬금없이 비주얼계 그림체가 튀어나오면 아-무헌 감흥없이 아 얜 걍 그렇구나 하는데 후반부, 시즌 제로에 그런 씬 나오면 이 양반잌ㅋㅋㅋㅋ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상황이라 행복함
그런 결점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사실 이야기나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 묘사를 더 깊고 쫀쫀하게 해주고 더 이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거든 생명력도 있고... 으으 시즌제로는 정말 내겐 축복이야 ㅠㅠ
결국 그게 나타내는 게 뭐냐면 마키가 아주 많이 괜찮아졌다는 증거라...
소장님 죽지말고 행복해지세요 ㅇ0ㅇ 근데 아오키랑 오카베는 좀 그만 개롭햐 ㅇ0ㅇ

ㅠㅠㅠㅠ 카피캣화 진짜 가슴 미어짐 ㅠㅠㅠㅠ
아오키가 저런 고통을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단 걸 마키에게 알려주고 마키가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싶ㄷ....이 아니고!!!! 헉 순간 유키코한테 빙의해버렸어 다메쟝
암트ㄴ 유키코는 아오키에게 이야길 들어서 아마 짐작했...을 수도 있겠지만 본편 중에 아오키가 스즈키의 뇌에 영향을 받아서 겪었던 고통에 대해서는 둘 다 신경쓰지 못했을 것이다... 아오키는 '남들 앞에서 상처받은 표정을 짓지 않기' 때문에.
스즈키의 대신이란 점에 대한 아오키의 고통이 어떻게 '해소'되는지에 대해서는 작품 내에 나오지 않는다. 마키와 유키코가 아오키를 '스즈키의 대용'으로 여기는 것을 그만둔 시점에서 아오키 역시 스즈키의 카피캣에서 벗어났겠지만 취급 히도이요
아무튼 아오키는 아오키스럽게 꿩강하게 갈등을 해소... 아니 그 이후에 겪은 참극이 너무 커서(...) 그걸 이겨낼 정도면 스즈키 뇌에 감화된 것 정도는 일도 아니겠지만(...) 아니 그래도 좀...... 나는 이게 언제나 맘에 들지 않는다...
참극 이후에도 마키를 <걱정>하고 있었을 만큼 너무 착하고 다정하고 강해서, 정작 아오키가 겪는 슬픔은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경향이 분명 있다고... 시즌 제로에서 타지크에게 마키가 아오키와 오마에요리 즛또즛또 쯔요이 ;ㅁ;!! 하는 거 그래서 좋았다.
아오키가 자신의 고통을 내비치지 않고 언제나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남을 상처입히기보다 상처받는 쪽을 선택하는 그 성품을 이제 바로보고 이해하고 어떻게든 해주고프단 게 느껴져서. "손이 많이 가는 가족"이란 의미도 그 연장선이라 생각함.
본편에서 마키는 자기 안의 갈등을 어느정도 해결했고, 좀 더 남을 둘러볼 수 있게 되었고 자기 자신을 용서하도록 만들고 자신으로 인해 소중한 걸 많이 잃어버린 아오키를 (많은 의미로) 아껴주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아오키 안의 많은 상처들도 그렇게
내보이지 않아 혼자 힘들어 하지 않고 좀 더 모두와 나눌 수 있는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다. 애가 이제 이십대 후반인데 ㅠㅠ 나이 답지 않게 너어어어어무 초탈하고 욕망이 적고 성실하게만 살고있어서 더 안타깝다 아오키킁...
소가가 데이터를 길고양이에게 탈취(?)당하는 단편이 퍼펙 프로픽에 실렸는데 거기서 마키가 고양이의 죽음을 시누(死ぬ)가 아니라 나쿠나루(亡くなる)로 표현하는 걸 아오키가 놓치지 않고, '사람의 생명도 동물의 생명도 같게 생각한다'며 웃는 씬이 있다.
거기에 이마이가 "아오키에게 가면 마키 씨도 성자가 되는구나."하며 말하는데, 성자로 여긴다보단 타인의 다정함을 바로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이라 그럴 것이다... 본인이 그처럼 다정한 사람이라, 타인의 숨겨진 다정함도 이해할 수 있어서. 아오키가 성자.
그래서 아오키 같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받지 못한다는 거 너무 슬픔 ㅠㅠ 죽은 누나의 딸을 키우며 평생 결혼하지 않고 자식도 낳지 않겠다고, 참극의 책임을 누구에게도 돌리지 않고 자신의 탓으로 여기겠다 사는 이십대의 꼬꼬마가 넘나 안쓰러움

10월호 네타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키 잘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거기서 니가 화를 안 내면 완전 호구등신이지 ㅋㅋㅋㅋ
마키 시벌탱 진짜 반성해라..... 아오키한테 못할 짓 하는 건 본편에서도 충분했잖아 이양반아...... 아오키 진짜 빡친듯 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뒤에 아아 내가 왜 그때 그런 말으으으을 하고 orz 하고 있긴하지만 아무튼 ㅋㅋㅋㅋ
마키가 유독 아오키를 편애(...)하고 정서적으로 의탁하고 있는 건 맞는데, 그 때문에 아오키의 업무적 측면(...)에서까지 너무 과보호 하게되는 측면도 커서... 아오키도 슬슬 그런 부분에서 싫증날 것 같다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음 너무 좋군... 시즌 제로 들어와서 본편 내에서 감정의 형태가 일방향적이지 않도록 아오마키 둘 다 변화해가고 있단 게 느껴져서... 일방향일 때 그어질 수 밖에 없는 선이 점점 무너지고 싸움도 다툼도 생기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좋게 나아갈 것 같다.

진짜 쩐다 ㅋㅋㅋㅋ 예전엔 아오키가 몸걱정하고 사소한 일에도 사과하고 그러면 간단하게 내치거나 됐어 하는데 몸 아프고 짜증난다고 막 전-부 네 탓이야! 범인이 안 잡히는 거도 내 손이 아픈거도 열이 안내려가는거도 다 네탓이야! 찡찡거림 ㅠㅠㅠ
어리광부리고 떼쓰고 그런 와중에 사과하는 아오키가 화나고 안쓰럽고 그래서 이건 그냥 화풀이니까 상사의 몰상식한 이지메에 간단하게 사과하지마~~!!! 하면서 절규하는거 넘나좋고 ㅋㅋㅋㅋㅋㅋ 화풀이에 몰상식한 이지메라는 거 아시는 분이 그러세요 ㅋㅋㅋㅋㅋ

와... 이번화 아오키 미모 포텐 터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좋다 와 나 이거놔 으윽 제가 씹덕사를 당한 것 같으니 빨리 관좀 짜주세요 하야꾸
타지크 멍청이! 아오키를 평범하다고 생각하니까 넌 그 모양 그대로인 거야! 아오키의 훌륭한 점도 평범한 것 처럼 보이지만(아니 애초에 아오키 도쿄대생 그것도 월반 한 애잖아 뭐가 평범한지는 둘째치고) 즛또 쯔요이한 점도 소장님은 다 안다구 ㅠ0ㅠ
"당신의 눈물은 마키씨에겐 통할지 모르겠지만 나한텐 안 통해"라니 ㅋㅋㅋㅋ 마키한테 통하면 되는거쟝 더 뭐가 필요해 (어깨으쓱) 아 이번화 총체적으로 너무좋다 ㅋ 아오키 우쮸쮸 그랫져요 마키씨가 의지하지 않고 평범하단 소리 들어 충격받았쪄요 ㅠㅠ
마키가 앓아누우니까 윗선에서 갈구려고 온 거 하타노(제 9 여직원)가 응대하고 있으니 병상에서 화내면서 "하타노는 안내원이 아냐, 수사관이야! 그딴 일 시키지 마!"하는 소장님 좋고 ㅠㅠㅠ 아오키한테 파워하라하는 거도 좋고 와 다 좋네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타임머신 타고 10월 28일자 사오고싶다 제가 흥펀드를 샀읍니다... 국내 팬덤은 전멸이지만! ^^!! 절대 망할 일 없는 아오마키 흥펀드를 샀다구요! 대박 완전좋네
와 진짜 ㅋㅋㅋ 아오키 우는 건 실컷 보셨고 울린 적도 많으신 마키 씨 이번에 우는 건 뭔가 다르단 거 감지하는 능력 쩔고요...... 담편에 어떻게 반응하실 지 나 너무 기다려져
아니 아오키가 평범해 보이는건 그냥 애가 범생이처럼 생겼고 착하고 그냥 만사 열심히 하고 하도 마키 신봉하니까 그냥 나 특별하오 떡칠하고 다니는 마키에 비해 <상대적>인거지 그리고 특이한걸로 따지만 인육요리사인 타지크가 그런 말 하면 되냐

타지크가 평범함이라 힐난한 아오키의 사람 좋음이 비밀이란 작품 내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내게 했고 감당하게 했는가... 단지 '사람 좋음'이 아니라 범인도 피해자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그 마음의 넓이와 깊이야말로 범인은 따라갈 수 없다...
후자의 범인은 보통사람의 의미로. 실제로 이런 사람이 존재하면 그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존재에 얹혀서, 착취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특별>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게 된다. 나는 그게 늘 슬프다.
마키는 아오키의 그런 점을 진작 파악하고 있었다. 스즈키를 닮았다고 생각했을 시절부터. 그래서 아오키가 언제나 안쓰럽고 사랑스러웠을 것이다. 사실 현재 아오키에게 감정적으로 얹혀있는 건 마키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본편 내내 마키의 진정제 역할이자 삶의 동기로 존재하며 가장 위험할 때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준 아오키다. 마키가 계기가 되어 겪은 아오키의 지옥은, 아오키는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상처입은 표정을 보여주지 않고 혼자 끌어안았다.
언젠가 마키가 아오키를 '볼 면목이 없다'라고 표현한 적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이 마키 안의 아오키에 대한 소중함과 결합하여 '지켜야 한다'는 사명을 불러 일으켰다. 나는 마키가 아직 그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턱주가리 패서 기절시키고 DVD 강탈하고 튀고(...) 답답함이 넘쳐 화풀이하다가 애가 너무 미안해 하니까 그게 아니라며 난리치고 아주 개그를 하고 계십니다만... ... ㅎ...ㅎ..... 아 정말 골때린다 이 아저씨가......
암튼 냉정을 찾고 읽으니 아오키 취급 안팎으로 너무해서 제발 아오키 좀 그만 뚜까패라 이것들아 ㅠ0ㅠ 싶고... 시발 맨날 처맞는거도 그렇지만 정서적 학대좀 그만해 ㅋㅋㅋㅋㅋ 염병 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저 착한 청년좀 행복하게 해주세요 ㅠㅠㅠㅠ
아오키가 착하고 바르고 멍청하지 않아서 아주 상대하기 편하고 패기도 좋고 마구 학대의 칼 꽂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풍조 싫읍니다... 힘내라 아오키 누가 뭐래도 난 니편이다 ㅠ0ㅠ/
하지만 뭐랄까, 아오키처럼 살고싶다. 저런 마음의 깊이를 가지려면 한 두세번 더 환생하면서 갈고 닦고 닦아야만 가능할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그 올바름과 정직함과 강인함과 밝음을 마키가 동경하는 것 처럼.

최고 상사가 39도의 열인데도 무리하고 도무지 부하를 믿어주지 않아 빡친 가족(웃음) 같은 부하의 삿대질 + 바른 소리에 시껍하는... 오카베 ㅋㅋㅋㅋㅋㅋ 오카베에에에에에에 ㅠㅠㅠㅠㅠ
뭐라 말리진 못하고 아오키이이이이이이이 너 그렇게 바른 소리하면 큰일난다으으아아아ㅏ아ㅏ아ㅏㅏ아...!!! 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오카마미여 ㅠㅠㅠㅠㅠㅠ
제 9의 마키 지상주의자들이여... 듣고있습니까? 여러분은 좀 더 바른 말을 해야합니다... 못하겠다면 바른 말 나서서 맨날 하다가 처맞는 아오키를 비난하지는 마라 ㅠㅠㅠㅠ
오카베 너무 심약해져서 안쓰럽다 ㅠㅠ 딴 애들은 마키 피해서 다른 관구 실장돼서 떵떵거리는데 오카베는 소장 직속이라 고통의 날이 끊이질 않음 물론 맨날 기어들어오는 아오키같은 변태도 있지만... 권력쥐고 설치는 마키 지켜보느라 멘탈 작살난듯
오카베가 본편만큼 아오마키 사이에서 푸쉬를 못해주니까 타지크처럼 직설적인 애를 투입한 건가 싶고... 허긴 이 둘의 관계에서 대척점으로 갈등을 심어줄만한 인물이 없긴 했다. 오카베는 지켜보는 입장에 더 가깝고...

시즌 제로의 관동 제 9 관구의 신규 멤버들은 기존 제 9의 멤버들만큼 개성이 확고한 건 아닌데, 하타노의 경우는 성실하고 싹싹하고 일 잘하고 아주 적당히 눈치없는 ㅋㅋㅋㅋ 소녀 느낌나는 캐릭터라 좋다. 이번화에서 되게 많이 활약했고.
마키가 하타노를 대하는 방식이 괜찮았다. 2권에서 맹한 소리하는 하타노에게 화를 낼 때 오카베는 '여자라구요!' 라면서 말렸지만 거기다 대고 "여잔 건 알아!" 라면서 물리치고 누구든 똑같이 화를 낸다던가 ㅋㅋㅋ
이번 화에서 마키 겔겔댈 때 하타노가 경찰총감 상대할 때 "하타노를 수사에 복귀시켜. 걘 접객원이 아냐! 수사관이야! 쓸데없는 일 시키지 마!"하며 버럭거린다던가 ㅋㅋㅋ 하타노쨩 기여어 그리고 일 잘해 ㅇ0ㅠ 마쟈 하타노한테 그런 일 시키지 마

비밀에 대한 쓸모없는 이야기 : 무대는 2060년대인데 초반권대 수사원들은 폴더폰을 쓰고 제 9도 무척 최신식과는 거리가 멀며 시즌 제로 들어와서 스마트폰 교체, 스카이프를 사용하나 영화의 원본은 블루레이도 아닌 DVD
그러나 어쩐지 교통은 빨라졌는지 후쿠오카에서 도쿄는 아주 쉽게 오갈 수 있는 거리가 된듯 후쿠오카 실장 아오키는 아주 뺀질나게 도쿄에 드나듦(...) 뭐야 이거 ...

영화 비밀과 애니판 비밀 생각해보면, 아오키가 "평범한 집안에서 어둠도 구김도 없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온 강하고 긍정적이고 다정한 성격이면서 스즈키닮음"이라는 점이 마키의 감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것 같음
이 부분이 제거되거나 변형된 영화/애니판의 아오키도 괜찮은 캐릭터이지만, 마키가 동경하며 지키고픈 그런 부분들이 없어지고 같은 어둠을 안고 있단 자체로 평범한 부하직원 1이 되는 마법이 걸린다... 왜 이렇게 파생작에선 아오키를 그렇게 만드는걸까?
마키의 경우는 일단 성격이 조금 달라지는 거 외엔 설정이나 내러티브가 거의 바뀌지 않는데, 아오키의 설정이 바뀌며 마키->아오키에 대한 서사가 상당부분 사라져 버렸다. 다 담기엔 매체의 한계가 있었을 거란 생각도 들면서 좀 안타깝긴 하다...
<비밀>은 MRI 수사에 연관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내포한 메시지를 다루는데 있어서 마키의 트라우마나 배신, 인물간 상관관계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사 내용에서 무수히 드러나는 잔혹함을 직간접적으로 겪고 표출하는 이가 마키이다.
그리고 그런 마키가 겪는 고통을 최후에 비틀어 구하는 이가 아오키이고, 이건 흔히들 말하는 최후의 양심과 동일한 부분이라 <비밀>이 내포한 메시지가 빛나고 가치로운 의미로 폭발하는 축을 담당한다. 영화, 애니에는 그런 지점이 없다.
마키의 아오키에 대한 감정은 그저 브로맨스적인 가치가 아니라, 비밀이란 작품을 인도하는 핵심이다. 온갖 지옥을 겪었어도 아오키는 여전히 아오키이고 그런 '기능'으로 존재한다. 아오키는 처음부터 완성형이었다.
완성형 캐릭터라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아닌데... 캐릭터에 어두운 부분을 넣는다고 다 매력적이 되는 것도 아닌데 영화/애니에선 왜 그런 무리수를 두었던 것인가..... 차라리 원작대로 캐릭터리티 유지하고 마키 지랄하는거 더 넣는게 나았을 것(...)
아오키의 설정/성격을 바꿀거였으면 마키 또한 많이 바뀌었어야 했다. 원작마키 그대로에 아오키에 대한 부분을 덜어버리기만 해서 더 문제였다. 변주를 만들거면 그 변주에 어울리는 형태로 주인공도 바꿨어야 했다.
셜롬홈즈의 변주들(영화판, 셜록, 하우스 등)만 살펴봐도 각이 나오지 않나... 그런식이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사실 저것들 다 봐도 왓슨역에 대한 관계성을 버린 작품은 하나도 없다(...) 그 정도의 문제였는데... 부들부들
흑흑 아오키 애낀다 내가 너 진짜 아낀다 ㅠㅠ 작내 취급도 히도이한데 영화 애니에서도 취급 히도이한 아오키 정말정말 아낀다 ㅠ0ㅠ 잘생긴걸로 다 용서받는 마키씨난까 핥아줄 사람 많을테니 버릴것이다 아오키 행복해져라 ㅠㅠㅠ

비밀 원서로 처음부터 재탕중이다. 이거 확실히 그냥 쭉 보게 되면 마키의 아오키에 대한 감정이 너무 불투명해서 이게 뭐여 연애감정이여 뭐여 하는 상태가 되긴 하는듯 ㅋㅋㅋ 아오키를 스즈키의 그림자속에 넣어버려서 더 확실히 보이질 않는다.
아마 마키 자신도 아오키의 존재를 달리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희미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차례 스파크가 튄 사건은 유키코 등장한 감염사건이고, 이 때 스즈키와 똑같이 유키코라는 대상을 바라보는 아오키를 그렇기에 별개로 인식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뒤 이즈미 쿄카 작품을 언급하는 특별편에서 나오는 아오키를 바라보는 시선이 스즈키를 동치시켰기 때문인지, 혹은 성적 긴장감이었는지는 또 해석 나름이겠지만(...) 둘다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스즈키의 그림자는 제어기제였을지도 모른다.
랄까 모르긴 뭘 몰라 제어기제 맞지. 자기변명이지. ( -_) 아오키에 대한 스즈키의 본편 상념보다, 아오키를 완전히 스즈키와 분리하고 신나게 욕망발싸하고 있는(....) 시즌제로 와서 스즈키에 대해 생각하거나 나오는 이야기들이 훨 깔끔하다.
역시 실장님보단 소장님이 나아 같은 마키래도 나이 좀 먹고 상사들 갈구고 건강하게 욕망발싸하고 소리지르고 그 자식이 우리 아오키를 찔렀어 ㅇ血"ㅇ 잡아넣을 거야 막 그러고 내가 아픈거도 뭐도 다 네 탓이야 ㅇ0"ㅇ! 찡찡거리는 마키씨가 좋음
아오키 지키겠답시고 아오키 자체를 팽해버리고 혼자 뒤지러 가고 막 그러던 본편보다 무식하긴 해도 턱주가리 한대 줘패서 기절시키고 튀고 그러다 딱걸려서 한소리 듣고 뭐 그런 마키씨가....... 좋다고.........
써놓고 보니 이거 소장님도 몹쓸 인간이잖아 아오키 힘내라..........

솔직히 비밀 극한직업 : 아오키 잇코우 이거 인정해줘도 됨 - 팀원들에게 갈굼당함 - 상사에게 맨날천날 얻어맞음 - 온갖 심부름 잡무 - 약혼녀가 상사를 좋아함 - 아버지가 일을 인정해주지 않았음 - 누나 부부가 살해당함 - 결혼 포기, 조카 키움 - 수사하다 칼빵맞음 - 상사의 동기가 갈굼 - 범죄자한테 비난/매도당함 - 상사 걱정했더니 힐난당함 - 도쿄대 출신 엘리트 수사관인데 평범하다며 까임 <- new!

비밀은 진짜 2060년대 무대인 SF인데 사람들의 인식이며 사회적 억압도가 너무 요새 이야기라 웃긴다... 50여년 뒤에도 일본의 끔찍한 관료주의는 여전하고 성소수자에 대핸 한 마디도 안 나오는 헤테로 지상주의 동네임 마키 외모만이 가장 SF ㅇㅇ

시즌 제로 1권이 마키의 과거 이야기인 건 이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있어 엄청난 단초가 된다. 마키에게 있어서의 부모, 가족, 연인, 친구의 의미와 그것이 마키의 행동과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이후 이야기들은 본편에서 거의 감춰져있던 마키의 내재된 이야기가 마구마구 풀리는 그냥 마키편이나 다름없다. 본편에선 그럴싸한 사건과 반전으로 숨기려는 노력이라도 있었지 시즌 제로는 그런 거 없음 ㅋ 마키가 감정표현을 노골적으로 하는 만큼 노골적임.
4권에서 사쿠라기와 자신을 닮았다며 과거를 생각하고 오열하는 장소가 아오키의 집이고 아오키의 앞인 거 진짜 노골적인 것이다... 아오키가 마이를 거두어 지극히 사랑하며 키우고 죽은 사람들의 마음과 명예를 지켜가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거 말이다.
마키에게는 아오키의 상황이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를 불러일으키는 트라우마임과 동시에 절대로 배신당하지 않을 구원으로 존재한다. 아울러 자신이 "지켜야 하는"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해 있다. 방법은 좀 틀려먹었지만.
마키 자신도 당혹스럽다. ㅋㅋㅋ 왜 내가 이렇게까지?! 라며 화를내며 욕할만큼, 아오키의 존재가 믿기지 않고 화가 나고 안타깝고 대견스러운데 어쩔 줄 몰라서 방황한다. 스즈키는 마키가 어떻게 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 존재하는 친구였었다.
인간관계가 협소한 마키에게 대부분의 사람은 알아서 잘 하는 사람들이거나 아예 사적 감정이 배제된 그 외의 사람, 두 구분 밖에 없었는데 아오키라는 애는 그냥 존재 자체가 마키의 트라우마 덩어리를 끄집어내는 자였다. 스즈키 닮음까지 더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생활 영역에 품어줄 만큼(본편 8권). 아오키의 사생활 속 삶에 들어갈 만큼(시즌제로 4권). 그래서 이번 연재분에서 더욱이 아오키에게 화풀이를 해대는 것이나 늘 봐왔던 (...) 그놈아의 눈물에 놀라는 것이나 참 좋다.
이래나 저래나 아오키 니가 고생이...만...타...... 결국 현재의 마키에게서 마키를 움직여 기능케하는 중심의 축이 아오키이기 때문에 아오키는 연재 내내 고생을 지독하게 할 것이다... 본편만치 끔찍한 상황은 안 나오더래도...
본편부터 마키가 변화하는 계기가 언제나 아오키였단 걸 다들 알 것이기 때문에... 이 만화는 마키 지상주의 만화기 때문에... 마키의 감정이 급류처럼 흘러가는 마키편인 시즌 제로에서... 아오키는 첫 수사부터 칼빵 처맞았단 걸... ㅠㅠㅠㅠㅠ...
진지하게 나는 아오키가 너무 불쌍해서 그 이유만으로 술 마실 수 있다 마셔야겠다 대체 니가 모자란 게 뭔데 맨날 까이고 얻어맞고 매도당하고 힐난당하고 가족을 잃고 범죄자한테 무시당하고 칼빵맞고 맨날천날 범인이나 피해자에게 뒤통수맞는 모지리 상사한테
당치도 않는 보호를 받아야하고 그거때문에 존재가치가 깎이고 울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니가 이 작품에서 얼마나 극한직업인지 아는데 멀대같이 크고 뼈가 단단하단 어처구니 없는 이유만으로도 화풀이당해야하는 거니 나 정말 속상해 내가 너땀시 술마실거야
마키 반성해라 진짜 딴 사람들 너네 다 그러는 거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 시벌 너네 다 그러는 거 아니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키 행복해져라 제 9를 탈출해 제발 ㅠㅠㅠㅠ 안 되는 거 아는데 젭라 좀 으허헣 ㅠㅠㅠㅠ

스즈키는 마키의 부모도 가족도 연인도 반려도 아닌 오직 친구로 남길 선택했는데 아오키는 친구 이외의 모든 것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무슨 소리냐면 그 모든 역할 + 부하역할까지 자연스럽게 껴안고 있단 소리지...... 인정은 해 준 적 없지만.
딱 봐도 마키가 아오키에게 의탁하는 감정과 역할은 마키가 잃어버리고 결핍된 가까운 애정이다. 빨리 잃어버리고 만들 수 없는 가족에 대한 바람을 아오키를 통해 대신 이루고 싶어했고 아오키가 그 길을 선택하지 않게 되니까 가족으로 존재하길 원하게 됐다.
심지어 그건 아오키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이었다... 먼저 하시는 법이 없으시죠 소장님...ㅎ...ㅎ....ㅎㅎㅎ... 그런 주제에 왜 눈치채지 못하냐고, 니가 젤 손가는 가족이다, 라고 정신 잃은 애 한테 말씀하셔봤자..... 호... 홧병...
널 가족이라 생각하지만 대놓고 인정하긴 싫고 니가 알아줬으면 좋겠고... 아오키 도망쳐
아 이번 연재분에서 아오키가 복숭아 통조림 이야기를 흘려듣지 않아서 요양모드인 마키한테 복숭아 통조림 사들고 갔으면 좋겠다 마키 무안하게 만들었음 좋겠다 ㅇ0ㅇ

"마키상이 있는 세계는 아직 미치지 않았죠?" 라고... 아오키 이 녀석은 자기 지옥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데 가장 먼저 유키코에게 전화해서 안위를 확인하려했고 그 다음 마키에게 전화해서 다행이다, 라고. 무사함을 확인했다... 이게 보통 멘탈로 되냐
그 뿐만이 아니라 장례식장에서도 마키를 먼저 걱정했다. 모든 일이 끝난 뒤에도 마키는 당연히 일과 자신을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다정하게 웃었다. 그런 녀석이다.
아오키의 맹신이 마키를 망쳤다며 다들 이야기 하지만 그건 정말로 마키 중심의 마키 지상주의적인 관점일 뿐이다. 마키가 자신을 원망함으로 아오키가 삶의 의지를 가질것이라 단단히 오판한 것과 같는 맥락이다.
사건의 피해자의 가족이라 수사에 마저 배제된 아오키가 믿고 의지할 데라곤 제 9와 그 리더인 마키 뿐이라는 너무나 지극히 당연한 사실마저도 '마키에게 부담'이라는 이유로 비난당하는 일련의 과정이 제정신처럼 보이지 않았다. 홧병나는 지점.
아오키의 그런 점이 진심으로 부담이었다면 마키는 오카베의 이야기를 들었어야 했고, 아오키가 매달려도 수사에 참가시키지 않았어야 한다. 그건 상관인 마키의 실책이지 어딜 봐도 아오키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왜 오판은 상사가 하고 힐난은 부하가 듣냐?
엔드게임 편에서 주변 사람들이 아오키를 '판단'한 것 중 어느 하나 맞지 않았다. 그 이상으로 아오키가 강한 사람이고, 선한 사람이고, 사람들의 그러한 오판마저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이란 걸 증명했을 뿐이다.
10권 말미에서 아오키가 마키에 대한 배신감으로 마키를 한대 때리고 울면서 나갔는데 ㅋㅋㅋㅋ 마키가 폼 다 잡으며 날 미워하는 편이~ 나레이션 쳤지만 다음권 초입에서 아오키는 놀랍게도 마키가 저지른 일을 변호하며 "마키씨는 그런 분 아닙니다!" 이래.
하루 지났는데 마키한테 당한 속상함 다 까먹는 퀄리티임 이 빙구가...... (울컥) 그거 다시봐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쳐웃는다. 마키는 온갖 방법으로 아오키에게 미움받고 그래서 '편해지고 싶었는데', 아오키는 단 한순간도 그러길 허락하지 않음 꼬시다
자기 에고로 편해지고 싶은(죽고 싶은) 진짜 '빻은' 생각 아오키가 전면부정하고 안 해주고 오히려 당신 그러면 안 돼요, 네가 너 자신을 용서하라구요, 난 당신이 좋아요, 이렇게 구원해버리니까 그 뒤에 아오키 피하고 싶은거 당연하잖아 아 꼬시다
미국 건너간 약 2년 정도 시간동안이 마키에게는 다행이었을 것 나라면 부끄럽고 면목없어서 아오키 얼굴 못 보고 살텐데 깔깔깔 아오키 힘내라................... (결론)
제가 마키 안티처럼 보이시겠지만 아닙니다 다 애정이 있어서 까는 겁니다 그냥 내가 감정적으로 좋아하는 거와 별개로 마키 행보 너무 깔만한 거 많음 일단 지가 제 9를 책임지는 총괄이고 상사인데 그거 감당못하는 행보 너무 쩔어 애니판 마키 본받아라 그건

타키자와가 마키의 어수룩한 생각을 비난하며 "그러니까 카이누마나 아오키같은 몽상가에게 숭배받자 자멸한다"라고 말했는데, 아오키를 카이누마와 '같은' 몽상가로 취급한다는 판단마저 너무 아오키를 잘못 판단한 거라 골치가 아팠다.
웃기지마라, 범죄자에게 일말의 양심을 꿈꾸고 매번 뒤통수 처맞고 절망하는 마키야말로 몽상가라면 몽상가지. 아오키는 언제나 '현실'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했다. 타키자와의 판단은 완전히 틀려먹었다. 완전히.
아오키가 그 멘탈로 숱한 고난 속에서도 언제나 그 존재로 남아있을 수 있는 이유는 아오키가 발딛고 서 있는 곳을 언제나 현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몽상가라서 꿈속을 헤매고 비탄하고 절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몽상가는 그런 일 못 한다.
스즈키의 뇌를 보고 키누코를 기소하려하고 요시토의 비밀을 지키려 하고 죽어가는 유키코를 위해 함정수사를 하고 생판 모르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걸고 헬기 타고 구하러 가려하고 마키를 지키려고 비밀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아오키가 몽상가라니?
참극 속에서도 조카를 거두어 기르고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아오키가 ㅋㅋㅋㅋㅋ 몽상가라니 ㅋㅋㅋㅋㅋ 멍청한 판단도 정도껏 ㅋㅋㅋㅋㅋ 타키자와에게 딱히 유감은 없지만 그 부분 대사는 정말 때려주고 싶었다...
타키자와나 타지크나 하여간 이놈들은 아오키를 하찮게 보는 경향이 너무 심해 그나마 좀 나은 게 마키가 타키자와의 헛소리엔 암 말도 못했지만 시즌 제로에서 타지크가 아오키 하찮게 보는 거엔 아주 화를 냈단 거지 아오키에 대해 암 것도 모르면서! 이러면서

최신 연재판의 아오키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감정을 보여주는데, 바로 "자신의 무력함을 통감하며 마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함을 고통스러워함"이다. 그 전 까진 지시받은 일을 못 하거나 실수해서 갈굼당하고 시무룩해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무력함 통감은 아님.
타지크에게 평범함을 비난당한 데 충격받은 것도 그 맥락이다. 단순한 부하가 아니라 한 관구의 실장이고 한 팀의 리더로써 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고 어엿한 한 몫이 되려고 하는데, 상사는 과보호에 이어 범죄자한테까지 도와달라 그러고 있는 판이니.
긍정적이기로는 바보취급 받을 만큼이고 자학하며 비관한 적 없는 아오키가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저 사람을 도와드릴 수 없다, 라며 절망한 것이다... 아오키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서 맘이 짠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아오키 마키 앞애서 숱하게 울었는데 그거 때문에 도망간 거 처음이고... 딱 "뭘 잘했다고 울어"라고 자신을 원망하는 느낌이라 짠하고... 아무리 울보라도 마키 앞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감정의 소산이었구나 ㅠㅠㅠ 싶고 ㅠㅠㅜ
아냐 사실은 열 앓는 마키가 또 괜히 걱정할 까봐 도망쳤다는 데 오백원 건다... 아픈 마키씨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자기가 한심하고 그래서 눈물이 나지만 울어버리면 마키씨기 걱정할테니까 <- 너무나 이거일 거라 안쓰럽다
자기혐오에 빠질 때에도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그 염려로 도망치는... 아오키 너란 인간 정말 ㅠㅠㅠㅠㅠㅠ 좀만 지기 자신을 생각하면 안 되겠니... 나 정말 슬퍼질라그래...

외무대신 딸 납치사건 다시 보다가 아오키의 마키에 대한 신체접촉 너무 웃긴 것이다 아니 아무리 상사가 절망에 빠졌대도 상사의 두 손을 *꼬옥* 잡는다던가 피 흐른다고 냅다 손수건부터 갖다대고 상사가 기대오니 안아주긴 왜 안아주는데 ㅋㅋㅋㅋㅋ
어차피 나중가면 꽉 끌어안고 고백아닌 고백하는 지경까지 가니 할 말이 없다만 배경이나 통념적으로 할만한 짓이 아닌데 멀쩡한 얼굴로 그러고 있으니 내가 마키래도 미치고 환장할 것 같다......

비밀 초반권부터 마키는 아오키가 "너무 잘 동조해서 안 된다"라고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말한다. 그리고 최종권에서 그것이 아오키의 미덕임을 인정한다. 타인의 일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오키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동조는 잘하는데 그걸 버틸만한 멘탈이 없으면 스즈키 꼴이 나지만, 자신의 감정 표현을 내비치는데 주저하지 않고 솔직하게 마주보며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아오키가 동조의 재능을 가지자 그것은 정말로 훌륭한 재능이고 미덕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아오키의 존재가 마키 개인에게 주는 안도감과 동경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퍼펙 프로파일 단편에서 죽은 고양이의 뇌를 죽음까지 전부 다 보고, 마키에게 이야기해주고, 마키가 고독한 죽음이라 평했던 말을 부정하는 장면 참 좋다.
"쿠로스케는 자신의 자식들은 안전한 데에서 무사히 살아갈 거라 믿고 안심하고 잠들었을 것이다"라는 말을 마키는 아련하게, 얼핏 웃으며 듣는다.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그렇게 여겨주는 아오키의 말에 얼마나 위로를 받았을까 싶고.
분명 쿠로스케에게 동조한 부분이 마키에게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아오키는 진작 쿠로스케와 마키씨는 닮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장면이 참 애틋했다. 고독한 죽음이란 평은 결국 자신의 죽음도 마찬가지라 생각했기 때문이고.
아오키는 마키의 모든 부정과 고통을 부정하고 끌어올리는 사람이다. "마키씨가 하는 말만 믿을테니까요"라던 그 믿음마저도, 아오키가 거짓을 자처하는 자신을 원망해주기 바라는 마키에 대한 전면부정이었다. 마키가 그 말의 무게에 짓눌린 게 아니었다.
자신의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한 쪽이라고 봐야 마땅하다. 아오키의 그 맹신 자체가 주변 사람들이 판단한 것 처럼 두렵고 부담이었단 거면 마키 이거 못써먹을 인간인거고(...) 아오키는 아무렇지도 않게 마키의 부정을 꿰뚫고 부정한 것이었다.
그래서 때때로 마키에게 아오키란 존재는 얼마나 끔찍할까? 란 생각도 든다. 구원받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 존재 자체가 구원인 인간이고 이 인간을 아무리 상처입혀도 곁에 바라기처럼 있다면 그거도 상황에 따라면 아주 끔찍할 터다.
마키가 못돼처먹어서 그런 아오키를 그냥 이용하는 모양새였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어수룩하긴 아주 어수룩한데다 멘탈도 유리라서... 뭐, 마키는 아오키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도 조금씩 생각하게 된 상황이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일리가 없잖아!! 바보 마키! 연재 끝나기 전에 아오키한테 대국민 사과라도 해라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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